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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기본소득 지급 3주 만에 56억 소비…가맹점도 97곳 늘어

첫 지급액의 62.5% 사용…음식점·마트에 51%, 면 지역서도 18억5천만원

  • 웹출고시간2026.09.21 13:21:26
  • 최종수정2026.09.21 13:21:26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보은군의 한 주민이 지역 상점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급된 카드로 물품을 결제하고 있다. 보은군에서는 기본소득 첫 지급 후 약 3주 만에 56억1천여만 원이 지역 내에서 사용됐다.

[충북일보] 보은군이 농어촌 기본소득을 처음 지급한 지 약 3주 만에 지급액의 62.5%가 지역에서 소비됐다. 56억 원이 넘는 돈이 단기간에 풀린 가운데 절반은 음식점과 마트로 향했고, 면 지역에서도 전체 소비의 3분의 1이 이뤄졌다.

21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농어촌 기본소득 결제액은 20만3천859건, 56억1천76만 원이다. 

첫 지급액 89억8천160만 원의 62.5%로,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2억3천만 원이 지역에서 결제된 셈이다.

군은 주민 2만8천72명에게 7~8월분 기본소득을 지급했다. 결초보은카드 74억2천288만 원, 선불카드 15억5천872만 원이다.

돈의 절반은 먹고 장보는 데 쓰였다. 

음식점 결제액이 15억742만 원(26.9%)으로 가장 많았고 편의점·슈퍼·마트가 13억5천394만 원(24.1%)으로 뒤를 이었다. 두 업종에만 28억6천136만 원, 전체의 51%가 집중됐다. 기본소득이 현재까지는 내구재 구매보다 외식·장보기 등 일상 소비에 주로 쓰인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읍·면 간 소비 분포도 눈에 띈다. 보은읍에서 37억5천757만 원(67%), 면 지역에서 18억5천319만 원(33%)이 사용됐다. 전체 가맹점 중 면 지역 비중이 36%인 점을 고려하면 가맹점 분포와 실제 소비 비중의 격차는 3%포인트. 즉, 기본소득 소비가 읍내에만 집중되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가맹점 자체도 7월 말 1천485곳에서 지난 20일 1천582곳으로 97곳(6.5%) 늘었다. 기본소득 지급과 맞물려 사용처가 확대되는 흐름도 수치로 나타난 셈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주민들의 일상적인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본소득이 군민 생활에 보탬이 되고 지역경제에 선순환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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