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0.9℃
  • 맑음강릉 24.1℃
  • 맑음서울 21.6℃
  • 맑음충주 20.3℃
  • 맑음서산 23.0℃
  • 맑음청주 21.5℃
  • 맑음대전 23.2℃
  • 맑음추풍령 22.2℃
  • 맑음대구 24.8℃
  • 맑음울산 25.3℃
  • 맑음광주 24.5℃
  • 맑음부산 26.5℃
  • 맑음고창 23.5℃
  • 맑음홍성(예) 22.3℃
  • 비제주 23.9℃
  • 맑음고산 24.3℃
  • 맑음강화 21.5℃
  • 맑음제천 20.6℃
  • 맑음보은 21.1℃
  • 맑음천안 21.6℃
  • 맑음보령 25.7℃
  • 맑음부여 21.8℃
  • 맑음금산 21.8℃
  • 맑음강진군 25.5℃
  • 구름많음경주시 25.3℃
  • 맑음거제 25.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6.09.20 20:35:10
  • 최종수정2026.09.20 20:35:09
[충북일보] 충북도내 지자체의 평균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충북도는 27.29%로 전국 평균(32.27%) 아래다. 11개 시·군의 재정자립도 역시 좋지 않다. 청주시 32.71%, 진천군 26.74%, 음성군 21.66%, 증평군 16.43%, 충주시 16.44%, 제천시 14.21%, 단양군 10.99%, 괴산군 10.70%, 보은군 10.22%, 옥천군 10.17%, 영동군 9.97% 순이다. 청주시(32.71%)가 비교적 낫다. 진천군(26.74%)·음성군(21.66%)도 비교적 탄탄하다. 활발한 기업 투자 유치 덕이다. 하지만 충주시(16.44%)와 제천시(14.21%)는 시 단위임에도 다르다. 진천·음성군에 비해 떨어진다. 단양, 괴산, 보은, 옥천, 영동 등 5개 군 지역은 자립도가 9~10%대다. 살림살이의 90%를 정부의 교부세나 도비 보조금 등에 의존해야 한다.

청주시와 진천군, 음성군의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나머지 시·군은 자체적 수입 기반이 취약하다. 대부분 지표가 전국 평균에 비해 떨어진다. 영동군의 재정자립도는 9.97%로 도내 최저다. 자체 재원 조달률은 10% 미만이다. 그런데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민생지원금 지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동군은 추석 전에 2차 민생안정지원금으로 1인당 3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1차로 1인당 50만 원씩 나눠줬다. 다른 지자체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1인당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에 이르는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소득 제한 없이 전 주민에게 지급하는 보편적 지급 형태다. 보은군 60만 원, 괴산군 50만 원, 옥천군 월 15만 원, 제천시 20만 원, 음성군 10만 원 등이다. 하나 같이 고유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 속 주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명분으로 시행했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설득력이 별로 없다. 민생지원금처럼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려면 재원 방안 마련과 사후 평가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 자체 수입만으론 공무원 월급도 주기 빠듯한 형편에서 할 일은 아니다.

낮은 재정자립도는 정부 이전 재원에 목을 매는 구조를 의미한다. 도내 대부분 지자체가 스스로 지역 현안을 해결할 힘을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도비는 용도가 정해져 있다. 지자체 맘대로 지역 맞춤형 사업 추진을 하기 어렵다.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자율적 재정 운용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정부의 눈치를 보며 제한된 틀 안에서만 움직일 수밖에 없다. 자체 재원으로 조달할 수 있는 예산 비중이 작으면 결국 지자체의 역할이 제약되는 셈이다. 충북 지자체들은 지방재정의 자율성을 되찾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 세입이 줄면 불필요한 사업과 중복 복지부터 줄여야 한다. 신규 사업은 재원 대책부터 제시해야 한다. 지방재정의 혁신과 구조조정을 피하면 뒷날 더 고통스러운 상황이 닥칠 수 있다. 당장의 민생지원금이 중요한 게 아니다. 충북도의 경우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1조 원 넘는 부채와 마주했다.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 지방재정은 단체장의 정치적 인기나 선거를 위한 수단이 아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소중한 공공재원이다. 한 번 쓰고 없어지는 돈일수록 더욱 엄격한 원칙과 검증이 필요하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취임 100일' 이상식 충북도의장 "일 잘하는 의회 만들고 실행에 전력 다할 것"

[충북일보] 취임 100일을 맞은 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도민들이 의회에 바라는 게 무엇인지, 의회를 어떻게 잘 이끌어갈지 깊이 고민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행복이라는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지역 사회와 발걸음을 맞추는 의회가 돼 도민 삶 속으로 더 깊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의장과 일문일답. ◇ 취임 100일 소감은. "13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 100일이 지났다. 보람과 성찰이 함께한 시간이었다. 여야 간 원 구성을 큰 잡음 없이 마무리하고 주요 현안마다 의견을 폭넓게 모아 조율하며 의회가 도민을 위한 일에 한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반면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의회의 노력이 도민이 체감하는 속도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남은 임기 동안 이런 아쉬움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임기를 마치는 날 '미처 다하지 못한 일'보다 '도민과 함께 이루어낸 성과'가 먼저 떠오르는 의회가 되도록 늘 처음의 마음으로 성실히 달리겠다." ◇ 13대 충북도의회 출범 후 변화된 모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