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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9.16 17:04:30
  • 최종수정2026.09.16 17: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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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선물 특판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청주시 상당구 농협하나로마트 청주점에서 시민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올 추석 상차림을 위한 장바구니 물가는 과일과 고깃값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 판매되는 과일 가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쓰이는 고품질 과일 생산이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10%가량 가격이 오른 데다 중동지역 전쟁 여파로 축산물 생산 비용 등이 상승하면서 좀처럼 가격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최근 추석선물 준비를 위해 대형마트를 찾았다는 정모(40)씨는 "지난해 보다 과일 값이 떨어졌다고 들었는데 오히려 올라있어 당황했다"며 "일반 판매되는 과일들은 가격이 하락했지만 선물에 필요한 특대 사이즈 고품질 과일은 오히려 공급이 줄어 지난해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고 말했다.

16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 청주지부가 발표한 '2026년 9월 생필품·유가 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주시내 축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6.7% 올랐다. 생선류도 7.9% 가량 상승했다.

이 같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실제 도매시장 동향에서도 그대로 확인된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정보부가 집계한 '주요 농축산물 도매가격 동향'을 보면 한우(지육/kg) 도매가격은 2만3천34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급등했다. 한우 거세 품목 도매가 역시 kg당 2만5천312원으로 21.7%나 올랐고, 돼지고기(탕박/kg)도 7.1% 상승했다. 

청주 지역 유통가에서도 한우 양지(1등급·100g) 평균 판매가가 7천380원으로 8.9% 오르고 달걀(특란 30개)이 13.0%나 뛰면서 차례상 축산물 비용 부담을 크게 늘리고 있다.

과일·채소류 도매시장은 품목과 등급에 따른 등락 격차가 뚜렷하다. 

도매시장 사과(상 10kg) 가격이 전년 대비 19.0% 하락하고 샤인머스켓(2kg)이 27.1% 내리는 등 출하량이 늘어난 대중 과일 도매가는 안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차례상 필수 품목인 배(15kg 중품) 도매가는 3만8천908원으로 전년 대비 4.0% 올랐고, 배(상품)의 경우 전월 대비 55.9%나 급등해 명절 임박 수요에 따른 가격 오름세가 가팔랐다.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신선채소와 과채류의 도매가 폭등이 장바구니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도매가 기준 가지(8kg)가 전년 대비 72.4% 폭등한 것을 비롯해 애호박(20개) 58.2%, 오이맛고추(10kg) 58.0%, 깻잎(100속) 55.0%, 새송이버섯(2kg)이 39.6% 일제히 올랐다. 청주지역 소매가 조사에서도 애호박(1개)이 전월 대비 74.7%, 백오이가 32.3% 급등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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