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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관광정책 경제 중심으로 전환해야"…체류시간 짧고 소비 적어

  • 웹출고시간2026.09.16 16:43:45
  • 최종수정2026.09.16 16:43:44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 전경.

[충북일보] 충북의 관광 정책이 단순 관광객 유치와 자원 개발을 넘어 지역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관광 경제'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정책적 제안이 나왔다.

최영석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은 16일 '충북의 미래관광 발전지도: 충북관광 2.0 시대 구상' 보고서를 통해 충북의 관광 수요는 전국의 약 4%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관광객 체류와 소비, 관광산업 성장으로는 충분히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충북을 찾은 관광객의 숙박 비중은 17.6%로 전국 평균 19.1%보다 1.5%p 낮았다.

평균 숙박 일수는 2.82일로 전국 평균 2.94일보다 0.12일 짧았다. 충북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9만7천 원으로 전국 평균 13만2천 원을 밑돌았다.

다른 시·도와 비교할 때 충북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짧고 소비도 적었다는 의미다.

이 외에도 충북의 관광사업체와 종사자 비중은 각각 전국의 2%대와 1%대 수준에 그쳤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충북 방문 비중도 1% 내외에 불과했다.

최 연구위원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객 유치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체류와 소비를 통해 관광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충북관광 2.0'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방문자 경제 구조 전환 △관광산업 생태계 개편 △관광 AX 대전환을 3대 발전목표로 제시했다.

실행 계획으로는 관광객 소비가 지역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기업 육성과 투자를 유도해야 한고 했다. 충북 관광의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충북 관광전략 확대회의' 운영, 관광 개발·진흥 연계 중장기 정책기반 마련, 관광재정의 투자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최 연구위원은 "충북관광 2.0 구상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충북도와 협력해 주요 과제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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