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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연평균기온 53년간 1.9도 상승…최근 10년 상승세 두드러져

청주기상지청 60주년 맞이해 '충북도 53년 기후변화 보고서' 발간
폭염일수 2020년대 2.6배·열대야일수 13.2배 증가

  • 웹출고시간2026.09.16 16:19:24
  • 최종수정2026.09.16 16:19:24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연평균, 최고, 최저기온(1973~2025년) 및 연평균기온 시계열 및 변화(1973~2025년) 그래프.

ⓒ 청주기상지청
[충북일보] 충북의 연평균기온이 지난 53년간 1.9도 상승하며 기후변화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기상지청은 올해 청주기상지청 60주년을 맞아 1973년부터 2025년까지 53년간 충북 지역의 기후변화 특성을 분석한 '충북도 53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53년간 충북의 연평균기온은 매 10년당 0.35도씩 뚜렷한 상승 추세를 보였으며, 최고기온(0.29도/10년)보다 최저기온의 상승 추세(0.38도/10년)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또한 1970년대 10.9도에서 2020년대 12.8도로 지난 53년에 걸쳐 1.9도 상승했다.

반면 2010년대 11.9도에서 2020년대 12.8도로 단기간에 0.9도의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

특히 연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해 10위 안에 최근 10년 중 7개 해가 포함되며, 2024년(13.8도), 2025년(12.9도), 2023년(12.9도)이 각각 1위, 2위, 3위를 기록했다.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 역시 2010년대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1970년대와 비교하면 폭염일수는 2010년대 약 2배, 2020년대 2.6배 증가했으며, 열대야일수는 2010년대 7배, 2020년대 13.2배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 변화에도 크게 달라졌다.

과거 20년(1973∼1992년) 대비 최근 20년(2006∼2025년) 체감하는 여름과 봄은 각각 14일, 2일 길어지고, 겨울과 가을은 각각 11일, 5일 짧아졌다.

또한 계절의 시작일도 여름과 봄은 각각 5일, 7일 빨라졌으며, 겨울과 가을은 각각 11일, 5일 짧아졌다.

폭염일수와 한파일수는 두 지역 간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열대야일수는 군 지역(1.5일) 대비 시 지역(5.9일)에서 약 4배 많이 발생했다.

특히 열대야일수의 변화 추세도 시 지역에서 최근 26년간 급격히 증가해 두 지역 간 차이(2000년대: +1.8일 → 2020년대: +9.3일)가 더 커지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충북지역 5개 주요 지점에 대해 기온, 강수, 극한기후지수의 장기 기후변화(1973∼2025년, 단 청주 1967∼2025년) 및 최근 10년간(2016∼2025년) 기후변화 특성을 분석하고, 지역별로는 최근 26년(2000∼2025년)의 기후변화 분석 내용 등을 포함했다.

김경립 청주기상지청장은 "지난 반세기 이상의 축적된 관측자료는 충북의 기후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과학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기후 기록"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충북의 기후변화를 이해하고 충북도와 11개 시군 등 관계기관의 기후 정책을 구체화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는 기후탄력사회 구축의 기반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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