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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충주 전통장류 제조업체 ㈜항아골 '스마트공장 벤치마킹' 개최

전퉁 청국장 제조업체⋯ 3차례 스마트공장 구축

  • 웹출고시간2026.09.15 16:48:08
  • 최종수정2026.09.15 16: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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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가 충주 소재한 (주)항아골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
[충북일보]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5일 충북 충주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항아골에서 중소기업 제조혁신 지원을 위한 '2026 K-Food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벤치마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단체를 통해 업계의 자발적 제조혁신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희망하는 식품제조․가공 중소기업 대표와 임직원 20여 명 참석해 ㈜항아골의 제조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스마트공장 도입과정과 제조혁신 성과 및 노하우를 함께 공유했다.

전통 장류·절임식품 전문 제조기업인 ㈜항아골은 청국장 제품이 입소문을 타며 주문 수요가 급증한 기업이다. 그럼에도 수작업 위주의 제조 방식으로는 주문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작업자가 청국장을 일일이 포장하고 완제품의 중량을 수작업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생산 비효율이 발생했고, 전통 발효 공정의 특성상 과발효 방지와 품질 표준화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원자재 운반부터 진공 포장까지 이어지는 까다로운 수작업으로 인해 현장 인력 대다수를 차지하는 여성 작업자들의 노동 강도가 높은 것도 해결 과제였다.

㈜항아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기중앙회가 삼성전자·포스코와 함께 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3차례 참여해 기초 수준부터 고도화까지 단계별로 생산·품질·물류 전체 공정의 제조혁신을 이뤄냈다.

먼저 삼성전자 멘토들의 적극적인 현장 지원과 기술 지도를 바탕으로 현장 여건과 공정 특성에 맞는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 전략을 수립했고, 노동 강도를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중량 검사·포장 공정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핵심 공정인 발효 공정에는 IoT 기술과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적용해 발효 과정을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 품질 표준화를 실현했다.

그 결과 기존 7명이 하루 600㎏을 생산하던 청국장 생산량이 812㎏으로 증가했고, 수작업 중량 검사의 작업시간은 433분 단축됐다. 

인당 생산량은 35% 증가했고, 작업공수는 40% 감소했으며, 스마트공장 고도화 이후 매출도 50% 성장하게 됐다.

㈜항아골은 엄격한 식품 안전 관리와 위생 기준을 요구하는 국제식품안전인증 'FSSC 22000' 획득하고, 미국·캐나다·호주 등으로 수출길을 열어 K-Food 수출 확대에도 동참하고 있다.

전혜숙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산업실장은 "㈜항아골은 스마트공장을 통해 단계적 제조혁신과 수출 경쟁력까지 동시에 이뤄낸 K-Food 우수 사례"라며,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 현장의 생생한 성공 경험을 공유·확산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자발적으로 도입·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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