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0.9℃
  • 맑음강릉 24.1℃
  • 맑음서울 21.6℃
  • 맑음충주 20.3℃
  • 맑음서산 23.0℃
  • 맑음청주 21.5℃
  • 맑음대전 23.2℃
  • 맑음추풍령 22.2℃
  • 맑음대구 24.8℃
  • 맑음울산 25.3℃
  • 맑음광주 24.5℃
  • 맑음부산 26.5℃
  • 맑음고창 23.5℃
  • 맑음홍성(예) 22.3℃
  • 비제주 23.9℃
  • 맑음고산 24.3℃
  • 맑음강화 21.5℃
  • 맑음제천 20.6℃
  • 맑음보은 21.1℃
  • 맑음천안 21.6℃
  • 맑음보령 25.7℃
  • 맑음부여 21.8℃
  • 맑음금산 21.8℃
  • 맑음강진군 25.5℃
  • 구름많음경주시 25.3℃
  • 맑음거제 25.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6.09.15 19:10:02
  • 최종수정2026.09.15 17:51:53
[충북일보] 경찰의 공권력 해이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강 해이, 수사 지연, 권한 집중으로 인한 신뢰 저하가 대표적이다. 제주경찰의 실종 사건 허위 종결은 기강해이의 극치였다. 광주경찰의 살인사건 부실 대응 파문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충북경찰에 대한 허점도 면밀하게 파악해야 할 시점이다. 160만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다. 개인 일탈을 넘어선 구조적 은폐 관행까지 뿌리 뽑아야 한다.

경찰은 국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조직이다. 범죄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고, 신고자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는다. 한 마디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전선이다. 그런 경찰의 조직력이 무너지고 있다. 급기야 이재명 대통령이 나섰다.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경찰의 기강 해이와 치안 과정의 무책임 문제를 지적했다. 국무총리실에 경찰 개혁기구에 대한 구상을 주문했다. 국민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한 개혁 방안 마련도 지시했다. 충북경찰청도 도내 치안 현장을 향한 고강도 검증에 돌입했다. 공권력의 핵심은 국민 신뢰다. 그런데 경찰은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렸다. 최근의 기강 해이는 결국 조직의 문제였다.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니다. 일선 직원의 잘못만 문책해서 될 일이 아니다. 권한이 커질수록 책임도 함께 커져야 한다. 조직의 책임도 다르지 않다. 경찰은 상명하복의 지휘체계 조직이다.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말단 직원 한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면 안 된다. 지휘체계 내의 모든 사람이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 권한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만큼의 관리 책임이 따라야 한다.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권한을 행사하는 건 당연하다. 잘못했을 땐 누구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경찰은 정의로워야 한다. 경찰 권력은 정의에서 나와야 한다. 피해자가 있을 땐 사건을 축소하거나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억울한 사람이 찾아왔을 땐 선입견 없이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국민의 억울함이 제대로 해소됐는지 살펴야 한다. 먼저 지휘 책임을 지금보다 더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현장 직원의 실수와 조직적인 관리 실패를 구분해야 한다. 반복되는 부실이나 은폐·축소가 잦다면 지휘라인의 책임까지 객관적으로 따져야 한다. 그래야 사건 하나하나를 자기 일처럼 무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 궁극적으론 경찰 조직의 일신이다. 경찰관 개인의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도 있어야 한다. 과도한 업무와 열악한 환경 속에선 좋은 경찰관이 되기 어렵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들이다. 합당한 처우는 기본이다. 더 나은 근무환경 제공과 함께 더 높은 책임의식을 함양해야 한다. 앞서 강조한 것처럼 권한이 커질수록 책임은 무거워져야 한다. 지휘권한이 클수록 책임도 분명하게 져야 한다. 공권력이 클수록 국민의 통제와 감시는 더욱 철저해야 한다. 경찰은 국민 위에 존재하는 조직이 아니다. 언제나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 국가는 그걸 보장해야 한다. 경찰이 해야 할 일은 너무 명확하다.

경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권한이 집중돼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경찰청이 비위 경보까지 발령했다. 결론은 이미 나와 있다. 경찰의 공권력은 오직 국민을 위해 사용되도록 만들어진 힘이다. 그게 공권력의 원칙이다. 경찰이 존재해야 할 이유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철탑산업훈장 수상'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 인터뷰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