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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신백동 시:멘트 축제 3천200명 참여, 도시재생 가능성 확인

신나는 100가지 이야기 중 그 첫 번째 이야기
지역의 시멘트 산업 기억 자산 문화콘텐츠로 재해석, 주민 주도 운영 역량도 점검

  • 웹출고시간2026.09.14 15:22:33
  • 최종수정2026.09.14 15:22:33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제천 신백동 '제천 시멘트 축제'를 찾은 주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 신백동의 시멘트 산업 등 지역의 기억 자산을 문화콘텐츠로 풀어낸 '제천 시멘트 축제'가 3천200여 명의 주민과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지난 13일 신백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2027년 신백동 신규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대비한 시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축제의 주제는 '소멸 도시의 이야기를 말하다'였다. 지역의 대표 산업이었던 시멘트 산업을 비롯해 신백동이 간직한 지역의 기억과 자원을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데 의미를 뒀다.

특히 별도의 주 무대나 개막식을 마련하지 않고 방문객들이 행사장 곳곳을 자유롭게 오가며 체험하고 교류하는 개방형 방식으로 운영해 기존 축제와 차별화를 꾀했다.

행사는 신백동 도시재생사업 참여를 위해 구성된 하이그림협동조합이 주관했다.

신백동 지역 관련단체와 지역 안팎의 로컬기업, 제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이 협력했으며 주민과 지역 활동 주체들이 프로그램 운영과 안전관리에도 직접 참여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이 도시재생사업의 단순 수혜자가 아닌 사업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대 역할도 했다.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사업 선정 이후 주민 참여와 지속적인 운영 역량이 중요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협력체계와 주민 주도 프로그램 운영 가능성을 실제 현장에서 점검했다는 게 제천시의 설명이다.

축제는 (재)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청년창업 맞춤형 지원사업' 가운데 로컬콘텐츠 청년기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추진됐다.

시는 행사 과정에서 나타난 주민 참여도와 운영 성과, 방문객 반응 등을 분석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2027년 신백동 도시재생 신규 공모사업 준비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산업 유산과 생활문화 등 신백동만의 자원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신백동의 지역자원과 주민 참여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축제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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