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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남자단기청소년쉼터, 기부챌린지 모금액 장학금으로 전달

420㎞ 페달 밟아 5천만 원 모았다

  • 웹출고시간2026.09.10 15:27:26
  • 최종수정2026.09.10 15:27:2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관계자들이 '2026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10'을 통해 모금한 금액을 기탁하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충북일보]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2026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10'을 통해 모금한 5천42만 원을 국내외 아동·청소년 100명에게 희망장학금으로 전액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쉼터는 최근 충주교육지원청에 충주지역 중·고등학생 10명을 위한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학업 의지는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각각 50만 원씩 지원한다.

나머지 4천542만 원은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해 해외 아동·청소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는 가정 밖 청소년들이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청소년 주도형 기부 프로젝트다.

참가 청소년들은 지난 8월 17일부터 3박 4일 동안 충주에서 부산까지 약 420㎞를 자전거로 달려 완주했다.

청소년들의 도전에 지역사회의 응원이 더해지면서 모두 5천42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특히 올해는 전년보다 40% 늘어난 또래 청소년 153명이 기부에 참여했고, 개인 316명과 기업 57곳, 단체 40곳도 힘을 보탰다.

해외 장학금 지원 대상 9개국도 청소년들이 직접 결정했다.

쉼터가 학교 앞 아웃리치를 통해 충주시 청소년들에게 '어느 나라 친구들을 돕고 싶은지'를 묻고 투표를 진행해 네팔과 우크라이나 등 9개국을 선정했다.

단순히 기부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모금부터 지원 대상 선정까지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올해 챌린지의 슬로건은 'I LOVE YOU, FIND A WAY!(사랑해, 포기하지 마. 분명 길은 있을 거야)'로, 위기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새로운 길을 찾아 나가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쉼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함께해 주신 개인과 기업, 단체가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모은 진심이 100명의 아이들에게 전달돼 꿈과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사단법인 청소년이미래다가 운영하는 가정 밖 청소년 보호시설로, 24시간 보호와 상담, 생활·자립 지원 등을 통해 위기 청소년들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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