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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가속도

행복청, 건립사업 추진 상황·향후 계획 발표
어린이박물관 50만 흥행 이어 도시건축박물관 준공
문화 랜드마크 기반 다져… 박물관 간 '통합 운영 체계'도 추진

  • 웹출고시간2026.09.10 14:03:50
  • 최종수정2026.09.10 14:28:34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국립박물관단지 조감도.

ⓒ 행복청
[충북일보] 세종 국립박물관단지가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행복도시를 대표할 복합문화단지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국립박물관단지는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2년 행복청을 비롯한 국토부, 문체부, 행안부, 국가유산청 5개 관계부처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2016년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박물관단지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확립했다.

이후 개별박물관별로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독립적이면서도 창의적인 건축 설계안을 도출했으며, 첫 번째 박물관인 '어린이박물관'이 2023년 12월 개관했다.

어린이박물관은 창의·융합형 전시·체험을 통해 어린이의 창의적 사고 증진과 미래 융합인재 양성에 기여하며 국립박물관단지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고, 개관 2년 8개월 만인 지난달 8월 말 기준 누적 관람객 약 50만 명을 달성했다.

여기에 지난달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의 두 번째 주자인 '도시건축박물관'이 건축공사를 준공하며 단지 완성의 두 번째 단추를 꿰었다.

행복청은 1구역 내 나머지 박물관인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건립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의 디자인을 전시·보관하는 디자인박물관과 다양한 디지털 기술·자원과 문화유산을 접목해 활용하는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올해 6월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을 거쳐 현재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수한 기록유산과 대표 기록물을 경험할 수 있는 국가기록박물관은 지난해 3월 설계에 착수해 2030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에 들어설 국립민속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31년 이전 개관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진행 중이다.

행복청은 박물관 간 공통 기능을 선제적으로 통합·연계하는 '통합 운영 체계'를 추진해 오고 있다.

국립박물관단지는 여러 개별박물관을 한 곳에 집적해 조성하는 국내 최초의 박물관단지로, 통합 운영을 통해 각 박물관이 지닌 고유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학술적 전문성과 단지 차원의 운영 효율을 높여 관람객들에게 기존 박물관에서 경험하지 못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시설과 인력 등 자원의 효율적인 공유는 물론, 박물관의 핵심 시설인 '통합수장고'를 중심으로 단지 내 박물관 소장품의 공동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등 박물관 간 협업 기반도 단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통합 운영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인 '행복도시박물관단지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되는 등 법 개정을 위한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홍순민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지난달 누적 관람객 50만 명을 돌파한 어린이박물관의 성공적인 운영과 도시건축박물관 준공을 계기로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며 "후속 박물관도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립박물관단지가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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