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0.9℃
  • 맑음강릉 24.1℃
  • 맑음서울 21.6℃
  • 맑음충주 20.3℃
  • 맑음서산 23.0℃
  • 맑음청주 21.5℃
  • 맑음대전 23.2℃
  • 맑음추풍령 22.2℃
  • 맑음대구 24.8℃
  • 맑음울산 25.3℃
  • 맑음광주 24.5℃
  • 맑음부산 26.5℃
  • 맑음고창 23.5℃
  • 맑음홍성(예) 22.3℃
  • 비제주 23.9℃
  • 맑음고산 24.3℃
  • 맑음강화 21.5℃
  • 맑음제천 20.6℃
  • 맑음보은 21.1℃
  • 맑음천안 21.6℃
  • 맑음보령 25.7℃
  • 맑음부여 21.8℃
  • 맑음금산 21.8℃
  • 맑음강진군 25.5℃
  • 구름많음경주시 25.3℃
  • 맑음거제 25.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 300억 e스포츠 경기장 중단 검토, '시비 240억 부담' 발목

시의회 예산 삭감에 시도 재검토, 사후 활용도·운영비 부담이 결정적

  • 웹출고시간2026.09.10 11:25:44
  • 최종수정2026.09.10 11:25:43
[충북일보] 제천시가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온 300억 원 규모의 '제천 e스포츠 상설경기장(제천형 멀티플렉스)' 건립 사업을 전면 중단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제천시의회가 사업비 예산을 전액 삭감한 데 이어 제천시 역시 시설의 효용성과 막대한 재정 부담을 고려해 사업 포기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10일 제천시와 제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해당 상임위원회는 최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 심사에서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 1차 년도 사업비 10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는 대규모 지방비 투입에 비해 실제 경기장 활용도와 경제적 효과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지속해서 지적해 왔다.

당초 이 사업은 제천시 명동 일원 2천324㎡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총면적 4천305㎡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었다.

총사업비 300억 원 중 국비 40억 원, 도비 20억 원을 제외한 80%에 달하는 240억 원을 제천시 자체 재정으로 부담하는 구조여서 초기부터 재정 압박 논란이 불거졌다.

시는 e스포츠 경기장 외에도 영화관과 체험 시설을 융합한 '제천형 멀티플렉스'를 조성해 도심 체류 인구를 늘리고 중부권 e스포츠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지난 3월 중앙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사업에 속도가 붙는 듯했다.

그러나 선행 지자체의 운영 실태를 확인한 시의회의 반대가 사업의 발목을 잡았다.

의원들이 부산 e스포츠 경기장 등을 현장 방문한 결과 대형 경기장이 들어서더라도 실제 정규 대회 개최는 연간 10회 안팎에 불과하며 지속적인 운영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됐다.

인구 13만 명 안팎의 제천시가 독립 시설을 연중 가동하기에는 콘텐츠와 수요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준공 이후 지속될 '사후 운영비'도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e스포츠 시설은 대형 LED 전광판과 방송·중계 장비, 고성능 PC 시스템 등 기술 변화가 빨라 지속적인 장비 교체와 업그레이드 비용이 수반된다.

향후 종합실내체육센터 등 타 대형 공공시설 건립도 앞둔 상황에서 매년 발생할 유지관리비는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시의회의 예산 전액 삭감 이후 제천시의 기류도 변했다. 시는 사업을 강행하기보다 재정적 실리를 따져 중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내부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는 조만간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사업 중단 배경을 설명하고 국비 처리 등 후속 행정절차를 협의할 계획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건물을 지어 올리는 화려한 계획보다 준공 이후 10년, 20년 동안 지속될 운영 부담을 고민한 현실적 결정"이라며 "대형 공공시설 투자 방식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공공시설을 건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준공 이후 장기간 시설을 어떻게 활용하고 운영할 것인지가 사업 추진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향후 제천시의 대형 공공사업 추진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철탑산업훈장 수상'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 인터뷰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