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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사과산업 새판 짠다…'이지플' 2030년 100ha 육성

농업인 등 80여 명 현장평가회
당도·식미·저장성 등 경쟁력 확인

  • 웹출고시간2026.09.10 11:11:14
  • 최종수정2026.09.10 11:11:14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주지역 한 농민이 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충주 사과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차세대 품종 '이지플'을 집중 육성한다.

현재 15ha 수준인 재배면적을 오는 2030년까지 100ha 이상으로 확대해 충주를 대표하는 신품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0일 농업기술센터 사과실증포에서 농업인과 농협·APC 관계자, 사과발전회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지플 사과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이지플의 지역 적응성과 과실 품질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안정적인 재배와 생산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참석자들은 재배 매뉴얼과 기술교육을 공유하고 수체 생육과 과실 특성을 살펴본 뒤 직접 사과를 맛보며 품질과 식미를 평가했다.

병해충 방제 방법과 재배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이지플은 농촌진흥청이 2020년 '홍로'와 '감홍'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이다.

9월 상·중순에 수확할 수 있으며 평균 당도 16.7°Bx, 산도 0.41%로 높은 당도와 조화로운 맛이 특징이다.

탄저병에 비교적 강하고 저장성도 우수해 기존 중생종 사과의 유통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2021년부터 이지플의 지역 적응성 시험을 진행한 뒤 지역 특화 육성 품종으로 선정했다.

2024년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우량 묘목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현재 충주지역 이지플 재배면적은 약 15ha다.

시는 지속적인 현장 검증과 재배기술 보급, 우량 묘목 공급을 통해 2030년까지 재배면적을 100ha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지플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기존 사과 품종의 수확 시기를 분산하고 품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충주 사과의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석 시장은 "이지플은 변화하는 재배환경에 대응하면서 충주 사과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이끌 차세대 품종"이라며 "철저한 현장 검증과 안정적인 묘목 공급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고품질 사과 생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플을 충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사과 브랜드로 성공적으로 육성해 대한민국 대표 사과 산지로서 충주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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