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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목표는 대학 진학"

충북도교육청, 초졸 최고령 합격자 정순이씨 등 16명에
초·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증서 합격증서 수여

  • 웹출고시간2026.09.08 16:15:23
  • 최종수정2026.09.08 16:15:22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2026년 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들이 8일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합격증서를 받은 뒤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최종 목표는 대학 진학이다. 앞으로도 계속 공부해 꿈을 이루고 싶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학업을 중단한 정순이(74)씨는 최근 치러진 2026년 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서 초졸 최고령자로 합격했다.

정씨는 8일 오전 충북도교육청 행복관에서 윤건영 충북교육감에게 합격증서를 받은 뒤 "합격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씨는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처음에는 쑥스러웠지만 주변의 격려에 용기를 냈고 마침내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이날 수여식에는 정씨뿐 아니라 중졸 합격자 6명, 고졸 합격자 9명도 참석했다.

중졸 최고령 합격자인 전진수(73)씨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학업을 이어갔지만 가정형편으로 졸업장을 받지 못한 채 학업을 중단했다. 

전씨는 친구를 통해 검정고시를 알게 돼 다시 배움의 길에 들어섰으며 지난 4월 초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이번 중졸 검정고시까지 연이어 합격했다.

전씨는 "검정고시를 진작 알았더라면 더 일찍 공부를 시작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내년에는 고졸 검정고시에도 합격할 수 있도록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졸 최고령 합격자인 한성순(79)씨는 검정고시 합격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한 지 1년 8개월 만에 초·중·고졸 검정고시에 모두 합격했다. 

'여자아이는 많이 배우지 않아도 된다'는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초등학교 2학년까지만 다닐 수 있었던 한씨는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지만 노력한 끝에 세 시험에 모두 합격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는 1천131명이 응시했고 이 가운데 82.49%인 933명이 합격했다./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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