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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회 국민의힘 "의회 파행 끝내고 내부에서 독선 바로잡겠다"

9월 정례회부터 상임위 복귀, 의회 파행 정상화 전환점 될까

  • 웹출고시간2026.09.08 11:25:43
  • 최종수정2026.09.08 11: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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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상임위 복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9명이 오는 9월 정례회부터 상임위원회 활동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여야의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장기간 이어진 의회 파행을 끝내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정용학 충주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은 8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전제 조건도 없이 상임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시민만을 바라보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10대 충주시의회는 출범 이후 여야 간 원구성 갈등이 이어지면서 두 달 넘게 정상적인 의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민의힘 측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10대 9의 의석 구도가 형성된 것은 특정 정당의 독주를 막고 견제와 균형을 통해 충주시정을 이끌라는 시민들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수당이 시민들이 부여한 견제의 권한을 독선적인 의회 운영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일방적인 원구성과 지난 7월 열린 제305회 임시회 안건 상정 과정 등을 거론하며 "정당한 논의가 봉쇄되고 협치와 소통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동안 이어진 의회 파행으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고려해 더 이상 파행을 지속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상임위 활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상임위 복귀가 기존 입장을 철회하거나 다수당에 굴복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저희의 양보는 다수당의 독재에 대한 굴복이 아니다"며 "파행을 끝내고 시민의 삶을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이며, 독선적인 의회를 내부에서부터 바로잡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역설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앞으로 상임위 현장에서 다수당의 의정활동을 견제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필요한 안건과 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복귀 선언으로 그동안 멈춰 있던 여야 간 협의와 상임위 활동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주시의회가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영기 충주시의회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상임위 복귀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유 의장은 "그동안 의회 운영을 둘러싸고 여러 의견과 입장 차이가 있었지만 이제는 서로의 주장을 되풀이하기보다 시민을 바라보며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일부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입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충분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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