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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근 작가, 충주 깊은산속옹달샘 옹달샘미술관서 개인전

9월 10일~11월 8일, 노란 큐브 속에 담긴 일상의 웃음과 생각

  • 웹출고시간2026.09.08 10:25:45
  • 최종수정2026.09.08 10:25:45
[충북일보]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관계와 감정을 유쾌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원종근 작가의 개인전이 충주에서 열린다.

깊은산속옹달샘 옹달샘미술관은 오는 10일부터 11월 8일까지 원 작가의 개인전 '해학적이거나 사유적2026(Humorous Yet Contemplative 2026)'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사람과 사물, 그리고 그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관계에 주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특별하거나 거창한 사건보다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순간과 감정에 시선을 돌리고, 이를 자신만의 해학적인 조형 언어로 풀어냈다.

전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노란색 큐브박스 안에 미니어처와 글을 담아 하나의 작은 세계를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큐브 속에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익숙한 상황과 감정이 담겨 있다.

관람객은 작은 공간에 펼쳐진 이야기를 따라가며 웃음을 짓기도 하고, 작품 속 장면을 자신의 일상과 연결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평범하게 흘러가는 하루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서 그 안에 숨어 있던 재미와 의미를 발견하도록 이끄는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대표작인 '단체사진'도 주목할 만하다.

2025년 제작된 이 작품은 골판지 위에 먹과 아크릴, 오일파스텔을 활용한 대형 작품으로, 783.6×240㎝ 크기의 화면에 수많은 인물의 표정과 모습을 담아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작가 특유의 자유롭고 유쾌한 시선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원 작가는 'Journeyer'를 비롯해 '내가 놓치고 사는 것들', '사는 재미', '해학적이거나 사유적' 등의 작품과 전시를 통해 일상의 경험과 생각을 꾸준히 작품으로 표현해 왔다.

2011년부터는 캘리그라피와 연계한 작업 및 강의를 병행하며 문화예술 교육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무겁고 진지한 성찰만을 요구하기보다 웃음과 공감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은 장면과 사소한 감정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잠시 걸음을 멈춰 주변을 바라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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