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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장 피아노가 부르는 황혼의 노래"…임미옥 수필가 '마지막 소야곡' 출간

  • 웹출고시간2026.09.07 14:51:09
  • 최종수정2026.09.07 14:51:0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소야곡' 표지.

ⓒ 임미옥 작가
[충북일보] 지역에서 문학 나눔 활동을 펼쳐온 임미옥 수필가가 다섯 번째 수필선집 '마지막 소야곡'을 펴냈다. 이번 신작은 저자가 오랜 시간 써 내려온 글들 가운데 삶의 깊은 여운을 담은 수필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책은 총 여섯 개의 악장으로 구성됐다. 1장 '마지막 소야곡'을 비롯해 '엇박자 노래', '마두금 소리', '비브라토도 철학이다', '이 노래를 불러보시라', '삶은 음악처럼' 등의 장을 통해 일상에서 건져 올린 성찰과 위로를 전한다.

'마지막 소야곡'은 폐기물 처리장에 버려진 낡은 피아노를 마주한 경험에서 출발한다. 88개의 현과 가문비나무 향판, 양털 해머가 지닌 저마다의 사연을 떠올리며 삶의 쉼표와 슬픔을 음악적 선율에 빗대어 풀어냈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삶은 하나의 선율이었다"며 "행복만 있지 않았고 상실과 기다림, 눈물과 침묵이 어우러져 한 편의 곡이 돼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단 한 사람의 독자가 이 책 안에서 자신의 삶과 닮은 선율 하나를 만난다면 그것이 문학의 보람일 것"이라고 전했다.

임 수필가는 세종 부강 출신으로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음악처럼', '꿈꾸는 강변' 등의 수필집을 펴냈으며 현재 청주시 1인1책 펴내기 강사 및 복지관 등에서 문학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박소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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