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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진천군, 충북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유치 총력전…'행정 경계 허물고 한 목소리'

중소기업은행,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공동 유치 선언

  • 웹출고시간2026.09.07 13:32:28
  • 최종수정2026.09.07 13:32:2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김명식 진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가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를 공유하는 진천군과 음성군이 행정구역 장벽을 뛰어넘어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대정부 공동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7일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서 공동 결의 행사를 열고, 국가균형발전의 실질적인 완성을 위해 충북혁신도시 내 2차 공공기관을 우선 배치해 줄 것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양 군은 공동 결의에 앞서 관련 부서 간 실무회의를 열어 기관별 유치 전략과 역할을 공유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한데 이어 이날 행사를 계기로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공동 대응의 취지는 과거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지적됐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확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충북혁신도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갖춘 데다 지난 6월 말 기준 인구 3만 1천479명, 평균 연령 35.5세의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했지만 자족기능이 부족해 공공기관과 대형 공기업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양군은 공공기관 유치 전략의 핵심으로 '지역 특화산업과의 연계'와 '국가중추시설과의 연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진천군은 국내 엘리트 체육의 핵심 기반인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유치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국가대표선수촌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연계해 스포츠 행정과 산업의 시너지를 높이고, 향후 스포츠 기업과 데이터·헬스케어 등 관련 산업을 집적해 진천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음성군은 지역의 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한 IBK기업은행 유치를 내세웠다.

지역에 집적된 기업·산업 기반과 정책금융 기능을 연결해 기업 성장과 지역산업 경쟁력을 함께 높인다는 전략이다.

양 군은 이와 함께 에너지분야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자원 및 환경분야는 한국환경공단, 과학기술 분야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소방 분야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의 이전 명분을 명확히 했다.

양군은 공공기관을 실제로 수용할 수 있는 입지 여건도 적극적인 유치 강점으로 제시했다.

충북혁신도시에는 현재 미분양·미착공 클러스터 부지 42개 필지, 32만 5천599㎡가 확보돼 있으며, 공실 상가 등 활용 가능한 공간도 갖췄다.

이러한 입지 기반과 함께 이전 기관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맞춤형 행·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이전 대상 기관을 대상으로 충북혁신도시의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양 군 관계자는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어도 충북혁신도시 완성에 대한 3만여 주민과 양 군민의 열망은 하나"라며 "양 군이 원팀으로 힘을 모아 충북혁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높이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2차 공공기관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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