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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글로컬캠, 외국인 유학생 의료지원 강화

"유학생 안전도 대학의 책임"

  • 웹출고시간2026.09.07 11:11:58
  • 최종수정2026.09.07 11:11:58
[충북일보] 외국인 유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가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과 학업을 돕기 위한 생활·의료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 학교 국제교육원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학 수속부터 학사관리, 상담, 장학금, 기숙사 생활, 한국문화 체험 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증가와 함께 단순한 학사 지원을 넘어 병원 진료와 입원 등 긴급한 의료 지원이 필요한 사례도 늘어나면서 보다 체계적인 의료 케어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실제 최근 프랑스 국적의 한 유학생이 급성 허리디스크로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긴급 상황이 발생하자, 국제교육원 직원이 즉시 병원으로 달려가 주말 동안 현장에 머물며 입원 수속과 병간호,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등을 지원했다.

이 같은 사례는 타국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이 질병이나 응급상황을 겪을 경우 언어와 의료체계 차이 등으로 인해 대학 차원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에 국제교육원은 유학생들의 복지 향상과 함께 현장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대학은 우선 유학생이 입국한 뒤 외국인등록을 마치기 전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 부담과 보험 보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국 후 초기 2개월간 민간보험 의무 가입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병원 진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직원이 장시간 현장에 상주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문 의료통역 지원체계 구축 등 보다 효율적인 유학생 의료지원 시스템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국제교육원 관계자는 "타국에서 아픈 유학생을 돌보는 것은 대학의 당연한 책무"라며 "다만 지속 가능한 지원을 위해서는 현장 직원들의 피로도를 줄이면서도 유학생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화된 케어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효율적인 정주 여건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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