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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비행장 임시 파크골프장, 통학 시간 교통 대책 보완 추진

홍광초·홍광유치원 등 교육기관 우려 반영, 주차·진출입 동선 조정
세명대 교내 유휴공간 활용한 9홀 규모 대안도 협의, 지역 상생 방안 검토

  • 웹출고시간2026.09.06 13:05:45
  • 최종수정2026.09.06 13:05:44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제천시가 임시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모산비행장 전경.

[충북일보] 제천시가 비행장 내 임시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인근 교육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제기된 교통·주차·소음 우려를 반영해 사업 계획을 일부 조정한다.<본보 9월 1일자 11면>

시는 최근 제천교육지원청과 홍광초등학교, 홍광유치원을 잇따라 방문해 파크골프장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교육환경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협의 과정에서는 파크골프장 이용객 차량이 몰리면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대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용객 증가에 따른 소음 등 생활환경에 대한 걱정도 주요 논의 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용객 차량을 비행장 동측 계류장 인근 시유지인 활주로 부지에 주차하도록 유도하고 현장 안내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사전 홍보를 통해 이용객의 차량 동선을 분산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의 통학이 집중되는 오전 8시부터 9시까지는 의림대로 방면 이용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내토로 방면으로 진·출입하도록 유도해 학교 주변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로 했다.

이번 임시 파크골프장은 비행장 전체 면적 약 16만5천㎡ 가운데 약 1만㎡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기존 1만5천㎡ 18홀 규모를 9홀로 대폭 축소한 것.

이는 전체 부지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로 시는 기존 비행장 공간을 활용해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비행장 인근 교육기관과 주민들의 우려가 이어지는 만큼 시는 단순히 시설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객 차량과 시설 운영에 따른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세명대학교가 별도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제안함에 따라 대학과의 상생협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세명대는 교내 기존 소운동장을 활용하기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대학 내 유휴공간을 활용, 9홀 안팎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대학 측과 구체적인 사업 추진 가능성과 공간 활용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비행장 임시 파크골프장과 세명대 유휴공간 활용 방안이 함께 검토되며 향후 제천지역 파크골프 시설 확충이 교육기관 및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줄이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시 관계자는 "교육기관과 지역에서 제기하는 의견을 지속 반영해 시설 규모와 배치, 교통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체육 수요를 맞추면서도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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