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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청주특례시 지정 염원 목소리…50만명 대규모 서명운동 추진

  • 웹출고시간2026.09.03 17:11:30
  • 최종수정2026.09.03 17:11:30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청주시 흥덕구청 전광판에 '청주특례시 지정 기원' 홍보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특례시 지정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으기 위해 대규모 서명운동을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서명운동의 목표 참여인원은 50만명이다.

89만 청주시민 2명 중 1명 이상은 서명운동에 참여시키겠다는 것이 시의 포부다.

특례시 지정이 꼭 필요한 일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특례시로 지정됐을 때 기대효과와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을 위함이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첫 번째 이유다.

이장섭 청주시장 역시 최근 간부회의를 통해 서 특례시 지정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히고 정부의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홍보와 캠페인 추진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정부 차원에서도 특례시 지정과 관련한 긍정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시도 이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연말까지 특례시 지정을 염원하는 캠페인 등 홍보를 다각적으로 진행해달라"고 지시했다.

우선 시는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상향식 방식인 '바텀 업(Bottom-up)' 전략을 기본 기조로 삼았다.

이는 청주지역 각 읍·면·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규모로 서명운동을 시작해 점점 더 규모를 키워가는 방식이다.

목소리가 커지면 상당구, 청원구, 흥덕구, 서원구 등 각 구별로 서명운동을 넓혀가 이후 청주시 전체로 특례시 지정 촉구 서명운동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시는 지난주부터 각 읍·면·동의 축제·행사장들을 순회하며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청주시 산남동과 운천·신봉동, 복대2동 등 직능단체 회원들이 모여 청주특례시 지정 염원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서명운동을 벌였고, 복대 1동에서도 마을 축제장에서도 시민들의 서명을 받았다.

여기에 문의면과 금천동, 낭성면, 탑대성동 등을 비롯해 유관기관에도 서명운동을 전파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각 구청 현관에 청주특례시 지정 기원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대형전광판과 게시대 등을 통해 청주특례시 지정에 대한 홍보물을 부착할 계획이다.

구자형 시 자치행정과 팀장은 "특례시 지정이 행정수요가 포화상태에 놓인 청주시에는 필수적인 일이 됐다"며 "우선 '특례시 지정이 왜 필요한가'에 포커스를 맞춰 시민들의 목소리를 한 데 모으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의 법적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에 준하는 행·재정적 권한을 부여 받을 수 있는 지방행정체계를 말한다.

특례시는 광역시와 일반시의 중간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현재 전국의 특례시는 총 4곳으로, 경기도 고양시, 수원시, 용인시, 경남 창원시가 해당된다.

특례시로 지정되면 현재 6개국으로 운영되는 시 조직 체계가 8개국으로 2개 더 늘어난다.

이밖에도 특례시에서는 중앙부처가 담당했던 택지개발지구 지정, 개발제한구역 지정·해제 등 86개 기능과 383개 단위 사무 권한이 주어진다.

청주시 공무원 인원 확충, 조직확대 등으로 시민들에게는 더 빠르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가 제공된다.

그동안 청주시는 특례시 지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했지만 특례시 지정에는 매번 고배를 마셨다.

지방분권균형발전법 58조 2항에 특례시의 인구요건을 '100만 이상 대도시'로 명시하고 있어 다른 부가적인 조건들이 타 시도 특례시보다 앞섰지만 특례시 지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따라 시는 지방분권균형발전법 내의 인구 기준을 80만명 이하로 낮추는 법 개정을 건의했고, 송재봉 국회의원이 인구기준 완화 법령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이장섭 시장 역시 최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89만명의 행정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선 특례시 지정이 절실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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