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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3만8천 명 몰렸다…여름 보은군 달군 '스포츠 특수'

7~8월 전국대회 9개·전지훈련 76개 팀…숙박·음식점 등 지역상권에도 활기

  • 웹출고시간2026.09.03 11:31:37
  • 최종수정2026.09.03 11: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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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보은군을 찾은 씨름 선수들이 보은씨름장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보은에는 지난 7~8월 씨름을 비롯한 76개 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머물렀다.

[충북일보] 인구 3만명 안팎의 보은에 올여름 두 달 동안 선수와 임원, 관람객 등 연인원 3만8천여 명이 스포츠를 매개로 몰려들었다.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지역경제로 연결해 온 보은군의 스포츠마케팅이 여름철 '체류형 소비'를 끌어내고 있다.

3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7~8월 전국대회 참가자와 전지훈련 선수단 등 보은을 찾은 인원은 연인원 3만8천여 명이다. 전국대회가 2만6천여 명, 전지훈련이 1만2천여 명을 차지했다.

두 달간 열린 전국대회만 5개 종목 9개에 달한다. 제81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보은컵 국제유소년축구 왕중왕전, 의료인 야구·농구대회, 추계전국 중·고 및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 전국 하계 초등야구대회 등이 잇따랐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경기장은 비지 않았다. 7월 33개 팀, 8월 43개 팀 등 모두 76개 팀이 하계 전지훈련지로 보은을 선택했다. 야구·축구·펜싱·육상·씨름 등 종목도 다양했다. 국가대표와 실업·대학팀부터 초중고·꿈나무 선수단까지 보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선수단은 공설운동장과 전천후보조육상경기장, 스포츠파크 야구·축구장, 결초보은체육관, 보은씨름장 등을 이용했다. 여러 종목을 한 지역에서 소화할 수 있는 체육 인프라와 경기·훈련시설 간 접근성이 보은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스포츠 인구의 유입은 경기장 밖에서도 효과를 냈다. 며칠씩 머무는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들의 숙박·외식 소비가 이어지면서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더했다.

이병길 보은군 스포츠산업과장은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확대해 스포츠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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