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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문해학교 44명, 검정고시 합격 '기쁨'

늦깎이 배움의 결실

  • 웹출고시간2026.09.03 11:23:51
  • 최종수정2026.09.03 11:23:51
[충북일보] 배움의 시기를 놓쳤던 충주시민들이 다시 책을 잡고 공부한 끝에 검정고시에 합격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3일 충주시에 따르면 관내 문해학교 3곳에서 2026년 제2회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습자 가운데 44명이 합격했다.

54명이 시험에 도전해 44명이 합격하면서 81%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번 검정고시는 지난 8월 11일 충주중앙중학교에서 충청북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됐다.

초·중·고등학교를 정상적으로 졸업하지 못한 성인 학습자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다.

학교별 합격자는 충주한울학교 12명, 충주열린학교 30명, 평생열린학교 2명이다.

충주한울학교에서는 중졸 검정고시 4명과 고졸 8명 등 12명이 합격했으며, 충주열린학교는 중졸 6명과 고졸 24명 등 모두 30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평생열린학교에서도 중졸 1명과 고졸 1명이 합격했다.

이번 결과는 학습자들이 각자의 생업과 가정생활 등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학업을 이어온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검정고시 합격은 단순한 학력 취득을 넘어 새로운 배움과 진로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는 '충주시 평생교육 진흥 및 평생학습관 설치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관내 5개 문해학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고령 학습자와 생업 등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웠던 시민들이 기초학력부터 검정고시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검정고시에 합격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합격이 끝이 아닌 새로운 배움의 시작이 되길 바라며, 충주시도 앞으로의 배움의 여정을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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