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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지난해 순손실 3조5천216억 원…충북 9곳 부채중점관리기관 지정

  • 웹출고시간2026.09.02 16:30:48
  • 최종수정2026.09.02 16:30:48
[충북일보] 전국 지방공기업의 지난해 순손실이 3조5천억 원을 넘어서며 전년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기업의 자산은 5년 연속 증가해 256조 원에 육박했다. 부채는 75조 원으로 전년보다 7.5%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결산과 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방공기업은 상하수도 등 지자체 직영기업 254곳과 지방공사 78곳, 공단 89곳 등 421곳이다.

전국 지방공기업은 지난해 3조5천216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전년 2조6천813억 원보다 8천403억 원(31.3%)이 늘어난 규모다.

물가 안정을 위한 상하수도와 도시철도공사의 요금 동결 등으로 단위원가 대비 단위요금의 비율을 의미하는 요금 현실화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당기순손실이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용지 판매 수익 변동 등으로 인해 공영개발과 도시개발공사의 경영 성과가 일부 악화됐다.

지난해 지방공기업의 부채는 75조 원으로 전년도 69조8천억 원보다 5조2천억 원(7.5%) 늘어났다.

지방공기업 인력 규모는 자산과 함께 매년 늘어 2025년 기준 10만6천699명이 종사했다.

행안부는 지방공기업의 최근 3년 치 결산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재무지표를 평가해 모두 102개 기관(공사 22곳·출자 30곳·출연 50곳)을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작년보다 3곳이 감소한 규모다.

충북 지역은 부채중점관리기관에 9곳이 이름을 올렸다. 충북개발공사와 청주테크노폴리스, 충주드림파크개발, 음성용산일반산업단지, 진천테크노폴리스개발, 성본산업단지,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충주문화관광재단이다.

이들 102개 기관 중 재무위험이 큰 지방공사 2개와 출자·출연 26개 등 28개 기관은 부채감축대상기관으로 별도 지정했다. 충주드림파크개발과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이 포함됐다.

송경주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공기업은 주택 공급, 지역개발, 교통·상하수도 등 지역 사회에서 생활 기반을 책임지는 핵심 기관"이라며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도 내실 있는 경영 관리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제고하고, 주민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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