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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서 올해 첫 벼 베기…128일 키운 '해들벼' 가을걷이 시작

상촌면 하도대리 0.5㏊ 첫 수확…4월 26일 모내기, 추석 햅쌀로 출하

  • 웹출고시간2026.09.02 10:23:36
  • 최종수정2026.09.02 10: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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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면 하도대리의 한 논에서 올해 영동지역 첫 벼 베기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26일 모내기한 조생종 '해들벼'가 128일 만에 황금빛 결실을 맺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 들녘에서 올해 첫 벼 베기가 시작됐다. 지난 4월 가장 먼저 모를 낸 논에서 128일 만에 황금빛 벼가 수확되면서 영동지역의 가을걷이도 막을 올렸다.

1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상촌면 하도대리 남기생 씨의 논에서 올해 지역 첫 벼 베기가 이뤄졌다. 수확 면적은 하도대리 65번지 일원 약 0.5㏊다.

남 씨는 지난 4월 26일 영동에서 가장 먼저 모내기에 나선 농가다. 일반적인 벼 수확철보다 한 달가량 빠른 수확을 위해 조생종인 '해들벼'를 심었다.

해들벼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조생종 품종으로 밥맛과 수량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일찍 수확할 수 있어 햅쌀 수요가 많은 추석을 겨냥한 재배에도 적합하다. 이날 거둔 벼 역시 도정 과정을 거쳐 추석 차례상에 오를 햅쌀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첫 수확의 관심사는 작황이다. 영동군은 생육기간 기상 여건이 비교적 양호했고 병해충 피해도 크지 않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작황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정서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매년 조생종 벼를 재배해 추석용 햅쌀을 수확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상 여건이 좋았고 병해충 발생도 없어 지난해와 비슷한 작황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첫 벼 베기를 신호탄으로 영동지역 수확 작업도 점차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생종을 시작으로 중·만생종이 차례로 익으면서 오는 10월 중순까지 지역 곳곳에서 벼 베기가 이어진다.

농림사업정보시스템 기준 영동지역 벼 재배 농가는 2천78곳, 재배면적은 803㏊다. 농가당 평균 재배면적이 약 0.39㏊에 그칠 만큼 소규모 농가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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