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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충주지역위 "관광공사 설립, 결론 정해놓은 용역 안 된다"

"인수위도 수익성 우려, 시장 공약 정당화 위한 용역 돼선 안 돼"

  • 웹출고시간2026.09.01 13:53:57
  • 최종수정2026.09.01 13:53:57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충주시가 추진하는 충주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과 관련해 "관광공사 설립을 전제로 한 용역이 돼서는 안 된다"며 객관적인 검증을 촉구했다.

민주당 충주지역위는 1일 자료를 내고 이동석 충주시장의 주요 공약인 충주관광공사 설립과 관련, 충주시가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에 전환 타당성 연구용역비 2천만 원을 편성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지역위는 연구용역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중요한 것은 용역이 어떤 전제에서 출발하느냐"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동석 시장의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관광공사에 대해 "흑자를 내기 쉽지 않다"며 충분한 숙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제언을 내놓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역위는 "인수위조차 관광공사의 수익성과 재정부담에 우려를 나타냈는데, 인수위 활동 직후 충주시가 관광공사 전환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설립이라는 결론을 정해놓고 명분을 만들기 위한 용역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광공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관광공사를 만드는 것이 과연 충주에 필요한지부터 백지상태에서 검증해야 한다"며 객관성과 독립성을 갖춘 연구를 요구했다.

관광공사 설립에 따른 장기적인 재정 부담 가능성도 거론했다.

지역위는 부산·제주·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의 관광공사 설립 사례를 언급하며 초기 출자금뿐 아니라 조직과 인력 운영, 사업비와 자산 출자 등 지속적인 재정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각 지자체마다 사업 규모와 보유 자산, 운영 방식이 다른 만큼 다른 지역의 설립자본금을 충주와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지역위는 이 시장을 향해 "인수위의 신중론에도 관광공사 설립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판단한 이유가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충주지역위는 관광공사 설립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라는 결론을 미리 정해놓지 않았다"며 "용역의 결론은 시장이 원하는 답이 아니라 충주시민에게 가장 유리한 답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관광공사 전환 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설립 필요성과 사업성, 운영 가능성 등을 검토할 예정으로, 향후 용역 결과와 설립 추진 여부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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