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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8.26 19:48:01
  • 최종수정2026.08.26 17:19:28
[충북일보]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아파트와 관련한 부실시공과 하자 논란이 한창이다. 건설 대기업이 시공한 아파트라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해당 단지의 입주 기간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10월 16일까지다. 입주민들은 하자보수와 통학 시설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시공사와 시행사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문제의 아파트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S2에 위치한다. 아파트 공식 이름은 해링턴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다. 이 아파트는 최근 준공 승인을 받고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입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세대 내부와 공용시설의 허술한 마감과 하자 때문이다. 통학버스 승하차 공간의 차량 진입 문제까지 제기됐다. 입주민들에 따르면 사전점검 기간부터 일부 세대와 공용시설의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입주를 앞둔 관리 과정에서 빗물이 유입돼 강마루와 타일 등이 훼손된 세대도 있다. 일부 세대는 마루 교체가 필요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시공사 측은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일부 세대에 빗물이 유입돼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시공상의 기술적 문제보다 외부 환경에 따른 피해라는 입장이다. 통학 시설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설계 단계에서 실제 차량 규격과 이용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물론 설계도대로 진행해 시공상의 문제는 아니라는 게 시공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 설계도서 작성은 시행사 측 업무라는 점도 강조했다. 시행사 측은 현재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개선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아파트 부실시공과 하자 문제는 입주 단지마다 생긴다. 공사가 완료된 뒤 사소한 하자를 짚어야 할 사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입주 예정자들은 하자와 부실공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자체적으로는 한계가 있다. 공동주택 품질 완성도의 책임은 시공사에 있다. 시공사가 공사 기간을 여유 있게 잡고 공사를 진행해 양질의 품질을 확보해야 한다. 충분한 공기 보장을 통해 주택품질 확보 및 향상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 하자의 원인은 여러 가지일 수 있다. 최근에는 공사비 급등 현상이 주로 꼽힌다. 애당초 정해진 공사비로는 제대로 된 공사를 수행할 수 없다 보니 생긴 현상이란 얘기다. 미숙련 외국인에 의존하는 현장상황도 문제로 지적된다. 해당 지역업체를 우선하는 하도급 관행도 원인으로 지목되긴 한다. 하지만 이런 게 시공사 하자나 부실에 면피의 구실이 되진 않는다. 품질 불량의 변명이 될 수 없다. 품질 완성도의 책임은 시공사에 있다. 시공에 관한 전반적인 관리의 책임은 시공사에 있다. 아파트 부실시공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폭력행위다.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는 범죄행위나 다름없다. 충북도 등 관계 당국은 무책임한 공사 행태를 용납해선 안 된다. 입주민들이 제기한 하자에 대한 책임소재부터 명확히 가려야 한다.

한 번 나쁘게 각인된 부정적인 모습은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 건설업의 경우 끊임없는 성실 시공으로만 개선할 수 있다. 시공사인 효성중공업은 청주 해링턴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대한민국 최고 아파트로 여기고 시공해야 한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 지자체는 행정기관의 권한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 철저한 현장 조사와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부실과 하자에 미시적 우연은 없다. 거시적 필연만 있다. 사전예방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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