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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테크놀로지, 상반기 매출 173억6천만⋯ 하반기 흑자 전환 '청신호'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

  • 웹출고시간2026.08.19 17:34:32
  • 최종수정2026.08.19 17: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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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테크놀로지 전경.

ⓒ 유진테크놀로지
[충북일보] 충북 청주에 소재한 이차전지 정밀금형·부품 전문기업 유진테크놀로지(대표 이미연·여현국)이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 173억6천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 구조도 뚜렷하게 개선되며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8.6%에서 올 상반기 15.3%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영업손실은 24억8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38%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7억 원으로 57% 개선됐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손익 구조 자체가 정상화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이다.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 595억9천만 원, 자본총계 374억 원으로 현금성자산 62억7천만 원과 수주잔고 95억 원을 보유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가시성도 확보된 상태다.

이번 실적 개선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는 화성 사업장의 고정비 구조조정이 꼽힌다. 

연간 약 24~25억 원 규모의 고정비 부담을 안겨온 화성 공장 정리 작업이 지난 6월까지 마무리됐다. 회사는 7월부터 관련 비용 절감 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해 하반기에는 그 효과가 온전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약 96억 원으로 1분기 77억6천만 원 대비 18억4천만 원, 약 24% 증가했다.  매출 이익은 1분기 11억 원에서 2분기 15억5천만 원으로 41%가량 개선되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가속화됐다. 영업손실도 1분기 16억9천만 원에서 2분기 7억9천만 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화성 사업장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되는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 자회사들의 성과도 눈에 띈다. 폴란드·헝가리 법인은 약 2년간의 적자 국면을 딛고 올 상반기 나란히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두 법인 모두 진출 9~10년 차의 안정적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럽 완성차·배터리 업체향공급망 내 입지를 다져왔다는 평가다. 회사는 미국 미시간(Lansing) 소재 LFP 각형 배터리 라인에 노칭 프레스 36대를 순차 공급 중이며, 9~10월 중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최근 정부의 2026년 AX(AI전환) 원스톱바우처 사업에도 선정돼, 재무·회계 및 경영기획부문의 AI 기반 업무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엔지니어링 영역의 핵심 기술·노하우는 보호하면서도, 관리 부문의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조직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노칭 프레스·정밀금형·커터 카트리지 등 배터리 제조 5대 공정 전반에 걸친 장비·부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와 장기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폴란드·헝가리·미국·중국 등 4개국 해외 생산기지를 통해 고객사와 동반 진출하는 '글로벌 co-location' 전략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성장과 원가 구조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며 상반기 실적에서 턴어라운드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화성 고정비 부담 해소, 해외 법인 흑자 전환, ESS向 수주 확대가 맞물리는 하반기에는 한 단계 더 개선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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