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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세진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마쳐

'엑스포공원을 시민 곁으로', 유휴공간 정비·상설 문화프로그램 등 활성화 구상 제시

  • 웹출고시간2026.08.19 13:44:13
  • 최종수정2026.08.19 13: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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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 신임 이사장 엄세진 후보자의 제천시의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 유튜브 캡처
[충북일보]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 신임 이사장 후보로 추천된 엄세진 후보자가 제천시의회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마쳤다.

제천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9일 오전 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엄 후보자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고 재단 이사장으로서의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조직 운영 역량 등을 검증했다.

이날 청문회의 주요 관심사는 재단의 향후 운영 방향과 한방·천연물 산업 경쟁력 강화, 한방엑스포공원 활성화 방안 등에 집중됐다.

엄 후보자는 특히 한방엑스포공원을 행사 기간에만 활용되는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과 관광객이 평소에도 찾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엑스포공원을 시민 곁으로'라는 방향 아래 공원 내 유휴·저활용 공간을 정비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특화 공간을 확충하는 등 공원 전체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계절과 공간 특성을 살린 소규모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상설화하고 '힐링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엑스포공원을 시민 휴식과 체험, 문화가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재단의 조직 운영과 산업 육성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엄 후보자는 재단이 기존 사업을 유지·관리하는 역할에 머물지 않고 한방·천연물 산업 육성과 시민 체감형 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를 위해 조직 내부의 업무와 역할을 명확히 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산업 생태계와의 연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출연기관 운영에 필요한 경영적 판단과 수익성, 전문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경자 의원은 엄 후보자의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평가하면서도 "출연기관은 행정조직과 다른 경영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재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선 개선해야 할 부분을 물었다.

엄 후보자는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재단의 사업을 산업 육성과 시민 체감이라는 두 축으로 재정비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정치적 독립성과 공정성 확보 여부도 검증 대상에 올랐다.

엄 후보자는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과 시장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김성휘 의원은 이 같은 경력을 거론하며 재단이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엄 후보자는 "이상천 시장은 선출직이고 저는 청문회를 거친 민간인 신분의 공인"이라며 "이사장으로 임명된다면 정치적 관계보다 재단의 설립 목적과 공익성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자격이나 도덕성을 둘러싼 중대한 결격 사유는 제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엄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1988년 제천시 공직에 입문해 2024년 6월 퇴직할 때까지 35년 넘게 공직 생활을 했다.

제천시 대외협력처장, 한방바이오과장, 기획예산담당관, 드림팜도시재생추진단장, 행정지원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제천시의회 의회사무국장을 지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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