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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전 직원 233개 경로당으로…'기본소득 재도전' 주민 홍보 총력

28일까지 찾아가는 현장홍보…월 15만원 기본소득 필요성·효과 설명
1인당 30만원 민생안정지원금·레인보우영동페이 신청도 안내

  • 웹출고시간2026.08.19 10:35:14
  • 최종수정2026.08.19 13: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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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영동군수가 지역 경로당을 찾아 주민들에게 농어촌 기본소득 재도전 추진 방향과 민생안정지원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영동군은 오는 28일까지 233개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전 직원 현장홍보를 진행한다.

ⓒ 영동군
[충북일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서 고배를 마신 영동군이 재도전을 앞두고 주민 공감대 확보에 나섰다. 군청 전 직원이 지역 경로당 등 주민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설명한다.

영동군은 오는 28일까지 지역 233개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부서별 현장홍보반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직원 2명 이상이 한 조를 이뤄 담당 지역을 찾아 주민들에게 농어촌 기본소득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알리는 방식이다.

이번 홍보의 초점은 향후 정부 공모 재도전을 위한 주민 공감대 형성에 맞춰졌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 일정 금액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영동군이 향후 공모에 선정되면 군민 1명당 매월 15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군은 국·도비를 포함해 연간 750억 원 이상의 재원이 지역에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동군으로서는 재도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앞서 옥천군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인접한 보은군과 전북 무주군까지 추가 대상지에 포함되면서 생활권을 맞댄 주변 지역 가운데 영동만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자, 대응책 마련 필요성이 지역 안팎에서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군은 기본소득이 주민 생활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인보우영동페이로 지급하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소비돼 자금의 역외 유출을 줄이고 지역 내 소비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재도전을 위한 제도적 준비도 병행한다. 공모 탈락 이후 자체 재원을 활용한 '영동형 기본소득' 추진 방침을 밝힌 군은 관련 조례 제정과 전담조직 운영, 레인보우영동페이 지급 체계 구축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기반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 지급하는 민생안정지원금도 이 같은 준비와 맞물려 있다. 군은 9월부터 군민 1명당 30만원을 레인보우영동페이로 추가 지급한다.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향후 기본소득 시행에 대비해 전 군민 지역화폐 지급체계를 미리 점검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장홍보반은 지원금 신청과 레인보우영동페이 가입 방법도 함께 안내한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 등에게는 읍·면 가입지원창구를 안내해 신청을 돕는다.

기본소득 TF팀 담당자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아직 확정된 사업이 아니라 정부 공모 재도전을 준비하는 단계"라며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주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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