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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임신·출산 인프라 일부 지역 집중…의료 격차 해소 시급

  • 웹출고시간2026.08.18 17:05:27
  • 최종수정2026.08.18 17:05:26
[충북일보] 충북 도내 임신·출산 관련 인프라가 일부 지역에 집중돼 지역 간 의료 접근성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연구원 충북정책개발센터는 '정책이슈 큐레이터 2026-3호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임신·출산 인프라 진단'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아과와 산부인과의 시간대별 운영 현황과 민간·공공 산후조리원 분포 등을 분석했다.

도내 소아과는 평일 주간(오전 7시∼오후 8시) 439곳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야간(오후 8시∼자정)에는 48곳, 심야(자정∼오전 7시)에는 17곳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옥천과 영동, 증평은 야간과 심야에 운영되는 소아과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부인과의 경우 지역별 격차는 더 컸다. 평일 주간에 운영하는 산부인과는 도내 14곳으로 청주 9곳, 충주 2곳, 제천·진천·영동 각 1곳이다.

야간·심야에는 각각 4곳으로 줄어 청주 2곳, 충주와 영동 각 1곳에서 운영됐다. 나머지 8개 시·군에선 이 시간대 운영되는 산부인과가 없어 의료 공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후조리원도 특정 지역에 몰려 있다. 도내 산후조리원 9곳 가운데 민간 시설은 청주 7곳과 충주 1곳 등 8곳이었다.

공공 산후조리원은 제천 1곳만 운영 중이며 나머지 8개 시·군에는 산후조리원이 없다.

충북정책개발센터 관계자는 "공간과 시간, 연속성, 공공성 4가지 측면에서 임신·출산 인프라 문제를 진단하면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보완하고 권역별 연계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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