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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용률, 7개월만에 하락 전환

취업자 99만 명⋯ 실업률은 1.5% 상승
여성 취업자 감소·비경활인구 증가
농림어업·제조업·건설업 취업자 감소 영향

  • 웹출고시간2026.08.12 16:56:26
  • 최종수정2026.08.12 16:56:26
[충북일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충북 고용률이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2일 충청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7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의 15세 이상 인구는 147만 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1천 명(1.4%) 늘었다. 경제활동인구는 100만 5천 명으로 8천 명(0.8%) 증가했으나, 경제활동참가율은 68.2%로 0.4%p 낮아졌다.

7월 충북 취업자 수는 9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천 명(0.7%) 늘어났다. 다만 고용률은 67.2%로 0.5%p 하락했고, 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72.2%로 1.1%p 떨어졌다.

이 같은 고용률 하락은 취업자 수 증가에도 도내 15세 이상 인구 증가 폭(+2만 1천 명·1.4%)이 취업자 증가 폭(+7천 명·0.7%)을 웃돌면서 나타난 상대적 현상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남성 취업자가 56만 6천 명으로 8천 명(1.5%) 늘어 인구 증가세를 일부 흡수했지만, 고용률은 0.2%p 소폭 하락했다. 

여성 취업자는 42만4천 명으로 2천 명(-0.4%) 줄었고, 여기에 여성 비경제활동인구가 29만2천 명으로 1만 1천 명(3.9%) 급증하면서 여성 고용률이 0.9%p 떨어져 전체 지표를 끌어내렸다.

산업별로는 기반 산업과 서비스업 간 양극화가 뚜렷이 나타났다. 

충북의 기반 산업인 농림어업 취업자는 9만9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4천 명(-19.3%) 급감했고, 광업제조업(-3천 명·-1.6%)과 건설업(-2천 명·-2.2%)도 나란히 감소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8천 명·5.1%)과 도소매·숙박음식업(+1만 2천 명·8.0%) 등 서비스업 분야 취업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주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1만3천 명으로 전년보다 20만4천 명(-28.5%) 줄어든 반면,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45만7천 명으로 20만2천 명(79.0%) 늘어났다. 

이에 따라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6.1시간으로 2.2시간(-5.7%) 감소해, 서비스업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면서 고용 구조가 단시간 근로 위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였다.

한편 7월 충북 실업자는 1만5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천 명(11.4%) 늘었으며, 실업률은 1.5%로 0.2%p 상승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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