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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기술'이 지킨 골목길, 안전은 사람에게서 시작

  • 웹출고시간2026.08.12 15:55:14
  • 최종수정2026.08.12 15:55:13

김민호

보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우리는 화재 예방을 소방관의 몫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지역을 가장 안전하게 만드는 힘은 주민의 참여에서 시작된다. 올봄 보은소방서가 봄철 특수시책으로 생활안전 강화를 추진하면서, 그 사실을 현장에서 다시 배웠다.

주인공은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 노인역량활용사업으로 활동 중인 '시니어소방안전단' 어르신들이다. 처음에는 소화전과 소방시설을 순찰하는 일자리 활동이었다. 그런데 어르신들이 현장을 누비며 한 가지 문제를 발견했다. 녹슬고 가려져 제 역할을 하기 어려운 소화전들이 골목마다 방치돼 있었던 것이다.

그때 어르신들이 말했다. "재료만 지원해 주면 우리가 직접 해보겠다" 평생 미장·도장·단청·서예 등으로 손기술을 다져온 분들이, 자신의 '평생 기술'을 지역 안전을 위해 다시 꺼내 든 순간이었다.

정비는 생각보다 정교했다. 녹 제거, 방청, 하도·중도·상도 도색, 글씨 채색까지 공정을 반복하며 소화전을 새것처럼 되살려 냈다. 속도는 느릴지 몰라도 결과는 단단했다. 무엇보다 골목길이 밝아졌고, 주민들도 소화전 주변을 함부로 어지럽히지 않기 시작했다. '소화전 주변 5m 주차금지' 같은 안전문화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경제적 효과도 있다. 전문업체에 맡기면 큰 비용이 드는 일을, 어르신들은 재료비 중심으로 수행해 예산 절감에 기여했다. 

소방은 불을 끄는 조직이기도 하지만, 불이 나지 않게 만드는 조직이다. 그리고 예방은 혼자 할 수 없다. 보은소방서는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안전활동을 더 발굴·확대하겠다. 안전은 결국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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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산업훈장 수상'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 인터뷰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