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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부로 지역과 상생한다

충북일보·중부매일 공동주제심층보도②
지역이 학교가 되고 마을이 교육이 된다
수소 안전 체험부터 소비자 교육까지…지속 가능한 미래교육 실현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뮤지엄'활용 탄소중립시대 안전한 수소 가치 알려
품꿈성장터 1호 지정 후 학생 방문 증가…올해 연 관람객 1만5천명 예상
한국소비자원, 충북도교육청과 인정도서 '소비생활과 경제' 개발
교사용 강의안 등 교재집도 제작…내년부터 진천여중 등 정규 교육과정 도입
전문강사 양성 및 대상별 맞춤형 교육 강화 등 미래소비자 교육 고도화

  • 웹출고시간2026.08.12 16:09:51
  • 최종수정2026.08.12 16: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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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뮤지엄을 찾은 양청중학교 학생들이 수소과학실에서 수전해 실험을 하며 수소연자동차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의 전기에너지 생성원리를 학습하고 있다.

ⓒ 공동취재단
[충북일보]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상생의 해법을 '교육'에서 찾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소비자원은 교육부의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진로·환경·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교육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소안전전담기관인 가스안전공사는 국내 최초 수소안전전문 체험시설인 '수소안전뮤지엄'을 활용한 교육기부로 지역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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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뮤지엄을 찾은 양청중학교 학생들이 수소과학실에서 수소자동차 작동 실험을 해보고 있다.

ⓒ 공동취재단
가스안전공사는 아동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가스안전 전문 교육기부 활동과 공공기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14회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23년 개관한 수소·가스 안전 교육 및 체험형 전시관인 수소안전뮤지엄을 운영하며 탄소중립시대 안전한 수소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수소안전뮤지엄은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온마을배움터 품꿈성장터' 1호로 지정되며 충북지역 학생들이 과학분야를 심도 있게 경험하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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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뮤지엄을 찾은 양청중학교 학생들이 수소과학실에서 수전해 실험을 하며 수소연자동차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의 전기에너지 생성원리를 학습하고 있다.

ⓒ 공동취재단
이곳에서는 수소의 원리와 안전기술, 수소경제의 미래를 영상·체험·게임형 전시로 배울 수 있다.

개관 첫해(2023년) 8천53명이던 수소안전뮤지엄 방문객은 2024년 1만3천310명, 2025년 1만4천242명으로 증가했다.

이곳을 찾는 학생들은 전문 큐레이터와 함께 50분간 가스·수소 안전 상식 '○×퀴즈'를 풀어보는 '가스안전클래스'를 시작으로 일상생활 속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스사고를 알아보고 예방수칙을 간접 체험하는 스크린터치 미니게임 '가스안전챔버', 수소 미디어아트 포토존, 미래 수소에너지 사회 엿보기, 수소용기가 견디는 5가지 실험까지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수소의 특성과 안전성을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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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터치 미네게임 '가스안전챔버'를 통해 가스안전사고 예방수칙을 배우는 양청중학교 학생들.

ⓒ 공동취재단
특히 지구에 닥친 기후변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 수소를 찾아 떠나는 4D 체험여행은 흔들리는 의자에서 입체 화면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매우 높다.

수소안전뮤지엄 관람 후에는 수소과학실에서 물 전기분해 실험, 수소 포집, 수소 자동차·수소로켓 발사 실험을 통해 수소를 깊이 이해한다.

청주 양청중학교 1학년 40명도 지난 7월 이곳을 찾았다. 수소의 특성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은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가람 학생은 "4D 영상을 보고 체험하는 것이 가장 재밌었다. 수소와 관련된 일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이로 학생은 "수소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수칙과 안전사고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배워 뜻깊고 재밌었다"고 전했다.

김한결 학생은 "수소 영상관에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게 됐고 수소와 관련된 실용적인 걸 만들어 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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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용기를 만져보며 내구성을 확인하는 양청중학교 학생들.

ⓒ 공동취재단
송민호 학생은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미니자동차를 가동시켜 재밌었다"며 "수소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있었는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라고 알게 됐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경제 시대를 대비한 안전문화 확산과 과학교육을 동시에 실현하며 지역 교육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송기성 수소안전뮤지엄 관장은 "충북도교육청의 품꿈성장터 1호로 지정되면서 충북 학교들이 수소안전뮤지엄을 많이 찾아왔다"며 "앞으로도 도교육청과 협업하며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과학 체험교육의 메카로 수소안전뮤지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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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용 워크북(왼쪽)과 충북도교육감 승인 인정도서 '소비생활과 경제'.

ⓒ 공동취재단
한국소비자원은 단순한 견학과 특강을 넘어 미래세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열린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서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다양한 교육기부를 펼쳐왔다.

지난 2016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기관 최초 선정 이후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운영, 초·중·고 청소년 맞춤형 교육콘텐츠 개발·확산, 초·중등 교원 소비자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전문 교육기부 시설·운영 관리 등을 꾸준히 실천했다.

소비자교육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2027학년도 중학교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충북도교육감 인정도서 '소비생활과 경제' 개발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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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송기성 수소안전뮤지엄 관장이 수소안전뮤지엄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오상아 한국소비자원 디지털교육팀장이 충북교육감 인정도서 '소비생활과 경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공동취재단
오상아 디지털교육팀장은 "우리나라 청소년 소비자역량은 평균 62.5점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수준임에도 학교 내 소비자교육은 가정·사회 등 유관 교과목을 통해 단편적으로 시행되는 실정이었다"며 "미래세대 소비자인 청소년에게 체계적·통합적 소비자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정규 교과목 개설과 학교 현장 맞춤형 교육이 시급하다고 판단됐다"고 인정도서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2025년 학교자율시간 제도 시행에 맞춰 소비자원은 그해 3월 충북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4월부터 작업에 들어가 11월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 1월에는 충북도교육감 승인 인정도서 심사에 합격하며 2027학년도부터 중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소비생활과 경제'는 중학교 전 학년이 대상이며 학생용 교과서 1권(1학기, 총 33차시, 174쪽)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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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캐릭터 소망이가 본원 1층에 마련된 홍보관 앞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 공동취재단
소비자원은 단편적으로 운영되던 '지역별 소비자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전국 단위로 통합해 관리하고 외부기관에서 요청하는 소비자교육 일부를 소비자단체로 이양함으로써 소비자단체와의 상생 및 민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소비자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전국 단위 소비자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교육 소외지역 중점 소비자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우수강사는 외부 요청기관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소비자원 누리집(스마트컨슈머)에 소비자교육 전문강사(12명)로 등록을 완료했다.

올해 소비자원은 대상별 소비자교육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상반기에 군장병(사회초년생) 대상 소비자교육 영상을 제작했고 하반기에는 군 관련기관과 협업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대면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오상아 팀장은 "공공기관으로서 빈틈없는 소비자교육 실현을 통해 전 국민의 소비자역량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소비자교육 실현을 위한 고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6월 혁신도시정책연구원과 송기헌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10개 회원사가 공동 주관한 '2026 혁신도시상생대상' 시상식에서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소비자원은 최우수상을, 가스안전공사는 우수상을 받았다.

가스안전공사는 안전을 체험하는 교육으로, 소비자원은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배우는 교육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을 매개로 한 공공기관의 지역 상생 모델이 새로운 사회공헌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공동취재단=충북일보 안혜주·성지연 기자, 중부매일 박은지·곽승원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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