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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청소년증 발급 '제자리'…연간 2천건 안팎

국제 청소년의 날 맞아 살펴본 청소년증…"활용처 잘 몰라"

  • 웹출고시간2026.08.11 17:16:11
  • 최종수정2026.08.11 17:16:11
[충북일보] 8월 12일 국제 청소년의 날을 맞아 청소년의 권리와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청소년의 신분증 역할과 각종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증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소년증 발급 건수는 2022년 2천291건, 2023년 2천424건, 2024년 2천82건, 지난해 2천155건으로 매년 2천건 안팎에 머물고 있다.


올해는 1월부터 6월까지 933건이 발급됐다.


청주지역 9~19세 미만 청소년은 9세 7천398명, 10~14세 4만1천990명, 15~19세 4만2천520명 등 모두 9만1천908명이다.


지난해 발급 건수 2천155건을 현재 청소년 인구와 단순 비교하면 약 2.3% 수준이다.


청소년증은 한 번 발급받으면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어 매년 새로 발급받을 필요 없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연간 발급 건수가 청소년 인구에 비해 많지 않아 실제 청소년들의 활용 수요가 크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청소년증은 여성가족부가 2004년 도입한 만 9세 이상 18세 이하의 공적 신분증이다.


이름과 사진, 주민등록번호 등이 기재되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학생증이 없는 학교 밖 청소년도 검정고시나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에서 본인 확인을 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영화관을 비롯한 문화시설과 공공시설 등에서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 기능을 선택하면 대중교통 이용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실제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청소년증의 존재는 알고 있어도 구체적인 활용처나 필요성을 잘 모른다는 반응도 나온다.


청주 봉명고등학교의 한 학생(2학년)은 "청소년증이 있다는 것은 들어봤지만 주변에서 발급받은 친구를 많이 보지는 못했다"며 "학생증이 있다 보니 따로 청소년증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등학생은 "청소년증으로 영화관이나 다른 시설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잘 몰랐다"며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쉽게 알려주면 발급받는 학생도 늘어날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청소년증의 활용처와 혜택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은 만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청주시는 청소년증의 발급 방법과 활용처 등을 알리기 위한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보도자료와 기획보도를 비롯해 읍·면·동 시민 안내자료와 청소년 관련 홍보물에 청소년증 내용을 함께 담고, 시 홈페이지를 통한 정보 제공도 추진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현재도 읍·면·동과 청소년 관련 시설 등을 통해 청소년증을 안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방법을 활용해 청소년증의 활용처와 혜택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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