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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첫 한글시조와 K-팝의 만남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미국 세계 최대 K-컬처 축제 참가
'청구영언' 현대적 해석 '청구영언 K-POP' 세계 첫 공개

  • 웹출고시간2026.08.11 14:18:57
  • 최종수정2026.08.11 14: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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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영언 K-POP' 뮤직비디오 화면.

ⓒ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충북일보] 현대 K-POP으로 재해석한 조선시대 최초의 한글 시조집 '청구영언'이 오는 14일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4~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K-컬처 축제 'KCON LA 2026'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국립한글박물관 주최,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KCON LA 현장에서는 조선시대 최초의 한글 시조집 '청구영언'을 현대 K-POP으로 재해석한 '청구영언 K-POP'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청구영언 K-POP은 300여 년 전 조상들이 시조에 담았던 사랑과 설렘의 감정을 오늘날의 K-POP 음악으로 옮겨낸 색다른 한글 문화콘텐츠다. 훈민정음의 역사와 시조의 아름다움을 살펴보고 새로 제작된 K-POP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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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영언이미지.

ⓒ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부스에는 현지 K-POP 팬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마음에 드는 한글 시조가 적힌 부채부터 외국인 관람객의 이름을 한글 손글씨로 적어주는 엽서 제작, 청구영언 K-POP 참여가수의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김희수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은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맞아, 580수의 시조를 담은 '청구영언'을 현대 K-POP으로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한글문화유산이 시대와 국경을 넘어 공감하는 문화콘텐츠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양유정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한글날 100주년을 맞아 세계 K-POP 팬들이 한글을 자연스럽게 즐기고 기억할 수 있는 체험을 준비했다"며 "KCON LA를 계기로 한글이 배우는 문자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향유하는 문화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국립한글박물관은 9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시작으로 10월 광화문과 성수동 팝업스토어 등에서 한글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문화상품과 전시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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