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보완수사 처리기한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
일선 경찰 "담당 사건 산적한데 외부 기관 회신 지연 등 현실적 한계… 부실수사 우려"
법조계 "사건 지연 막는 취지 공감… 신속성과 충실성 균형 지켜봐야"
전문가 "단순 인력 확충보다 수사관 역량 강화 및 기피 현상 등 구조적 개선 우선"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개정은 검찰의 직접수사권과 보완수사권을 축소·폐지하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수사체계 개편에 따른 조치다. 보완수사는 검찰이 송치 사건을 검토한 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요구하는 절차로, 경찰은 피해자나 참고인 조사, 관련 증거 확보 등을 정해진 기간 내에 마쳐야 한다.
제도 시행을 앞두고 일선 수사 현장에서는 촉박해진 기한에 대한 우려와 부담이 쏟아지고 있다.
충북 도내 일선 수사 경찰관은 "현재 담당하는 사건만 한 사람당 20~30건에 달해 보완수사까지 한 달 안에 마무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수사는 정확성이 생명인데 신속성만 쫓다 보면 자칫 부실수사로 이어질 수 있어 10월 제도 시행을 앞두고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특히 외부 기관의 협조가 필수적인 사건의 경우 일률적인 기한 적용이 더욱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이 경찰관은 "전문기관에 의뢰한 자료 회신에만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경찰이 서둘러도 외부 요인으로 늦어지는 상황까지 한 달 안에 끝내라 하면 수사에 큰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또 다른 형사과장 역시 "3개월 하던 것을 1개월로 줄이면 당연히 촉박할 수밖에 없고, 이전과 비교해 현장의 피로도와 바쁨이 훨씬 가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법조계에서는 사건 처리 지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시각도 공존한다.
현직 형사전문 변호사는 "그동안 보완수사 과정에서 사건이 경찰과 검찰 사이를 오가며 처리가 지나치게 지연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1개월이라는 기한이 모든 사건에 완벽할 수는 없지만, 수사 지연을 방지한다는 취지를 고려하면 어느 정도 납득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실제 현장에서 수사의 충실성과 신속성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갈지는 면밀히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장의 혼란과 업무 부담을 단순히 인력 부족 문제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조직 전반의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낙범 서원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단순히 사건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현재의 부담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수사관 개개인의 역량 제고는 물론, 최근 심화하는 수사부서 기피 현상에 대응한 실효성 있는 인력 운영과 처우 개선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출범 시기에 맞춰 오는 10월 2일 시행되는 이번 개정안이 수사 현장의 고질적인 지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 혹은 새로운 부작용을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166만 충북도민의 화합과 열정의 대축제인 '65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13년 만에 음성군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음성군은 10일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음성에 모여 함께 비상할 시간'을 주제로 내걸고 65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개회식에는 도내 11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을 비롯해 군민, 관람객 등 1만여 명이 참가해 13년 만에 음성에서 다시 타오른 체육 축제의 개막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 공연부터 뜨거운 열기 속에 시작하며 대회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가 음성의 상공을 수놓으며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음성문화원의 전통 공연과 음성예총의 품바 공연 등이 펼쳐져 지역 고유의 멋과 흥을 선사했다. 강동대학교와 극동대학교 학생들의 활력 넘치는 무대와 트로트 가수 허찬미의 열정적인 공연이 더해져 개막 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손범수·윤재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공식 행사에서는 음성군의 역사와 정체성, 미래 비전을 담아낸 수준높은 주제공연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음성군 9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정부가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위해 지방교부세 개편을 추진하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난 세수를 미래대응기금에 먼저 적립하고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바뀌기 때문이다. 지방교부세 증가로 재정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던 충북도 등 재정이 어려운 지자체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막대한 추가 세수를 활용해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기금은 162조3천억 원 규모다. 기금이 만들어지면 지방교부세 산정 기준은 현행 내국세의 19.24%에서 미래대응기금 적립액을 제외한 내국세의 19.24%로 변경된다. 내국세를 재원으로 하는 보통교부세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럴 경우 정부가 징수해 지방에 교부하는 지방교부세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이 어려운 전국 지자체들이 우려하는 이유다. 지방교부세에서 97% 정도를 차지하는 보통교부세는 지방정부가 용도를 자체적으로 지정해 사용하는 자주 재원이기 때문이다. 민간 연구기관인 나라살림연구가 분석한 결과 내년 보통교부세는 2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