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충북호 출범 40여 일이 지났다. 여전히 혼란스럽다. 미래를 가늠하기 어렵다. 신용한 지사가 먼저 통찰해야 한다. 현재의 문제를 조직의 성패와 관련지어야 한다. 미래 예측 능력은 미래를 점치는 게 아니다. 단순한 데이터 분석으로 가능하다.
신 지사는 단단한 근육에 바른 마음을 가진 인재와 함께해야 한다. 그래야 평소 소망하는 충북을 건설할 수 있다. 좋은 지도자는 틀리지 않는 사람이 아니다. 틀릴 수 있음을 아는 사람이다. 솔로몬의 지혜는 단호한 결정이다. 잡음의 내용은 분명하다. 공직에 치명적인 뇌물수수다. 불협화음을 내기에 충분하다. 믿지 못하고, 의심하게 한다. 충북도민 모두 안다.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도 판단한다.
욕망은 같을 수 있다. 하지만 성과는 다르다. 누구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오만은 성공한 지도자가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이다. 위협적인 경쟁자 없이 지지를 받는 지도자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학문적 성취가 높고 과거의 성공 경험이 많아질수록 빠지기 쉽다. 자신의 논리 체계에 함몰되는 휴브리스(Hubris·오만)의 덫에 함몰되기 쉽다. 신 지사는 겸손한 권력의 약속을 매 순간 아로새겨야 한다.
휴브리스의 덫은 고대 그리스어 휴브리스에서 유래했다. 경영·정치·스포츠 등 다양한 맥락에서 성공의 함정과 유사하게 쓰인다. 과도한 자신감과 경고 무시가 핵심 징후로 제시된다. 과거의 성공 경험이 나는 틀리지 않는다는 확신으로 굳어져 생겨난다. 주변의 변화 신호와 리스크를 과소평가하는 게 위험의 핵심이다. 독단적 의사 결정은 조직의 융화를 방해한다. 회복탄력성까지 약화해 무력해진다.
용기는 성공의 경험에서 나온다. 신 지사는 이미 성공을 경험했다. 부적격 인사의 공직 임용은 신 지사의 성공을 가로막을 수 있다. 성패는 정보 수집이 아니라 해석이 좌우한다. 흩어진 경고를 하나의 위협으로 읽어내야 성공한다. 하나로 통일하지 못하면 실패다. 운명은 정보의 양이 아니라 판단의 실패로 결정된다. 신 지사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해야 한다. 잠재적인 위험과 기회도 식별해야 한다.
신 지사는 용기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 성공을 인정해준 충북도민 앞에서 증명해야 한다. 결론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 과정이다.
*** 임용 철회가 진정한 용기
부적절한 공직 인사는 자칫 블랙홀이 될 수도 있다. 신 지사는 용기를 내야 한다. 몇 가지만 전제하면 어렵지 않다. 먼저 편향되지 않은 냉철한 시선이 필요하다.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는 열린 마음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집단지성이 요구하는 의견의 힘에 대한 경의가 있어야 한다. 아무리 훌륭해도 늘 100% 좋은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
안팎의 소리에 귀를 막으면 조직은 무너져 내린다. 신 지사는 휴브리스의 함정을 경계해야 한다. 오만의 덫에 빠져선 안 된다. 늘 나의 불완전함과 맞닥트려야 한다. 오만은 성공의 덫이자 실패의 함정이기도 하다. 신 지사는 내 판단을 절대적 진리로 오인해선 안 된다. 오류 인정 자체가 새로운 출발이다. 최소한의 선에서 금하고 자제해야 한다. 그게 상수(上手)다. 지금이라도 임용 철회가 휴브리스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길이다.
[충북일보] 166만 충북도민의 화합과 열정의 대축제인 '65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13년 만에 음성군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음성군은 10일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음성에 모여 함께 비상할 시간'을 주제로 내걸고 65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개회식에는 도내 11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을 비롯해 군민, 관람객 등 1만여 명이 참가해 13년 만에 음성에서 다시 타오른 체육 축제의 개막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 공연부터 뜨거운 열기 속에 시작하며 대회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가 음성의 상공을 수놓으며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음성문화원의 전통 공연과 음성예총의 품바 공연 등이 펼쳐져 지역 고유의 멋과 흥을 선사했다. 강동대학교와 극동대학교 학생들의 활력 넘치는 무대와 트로트 가수 허찬미의 열정적인 공연이 더해져 개막 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손범수·윤재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공식 행사에서는 음성군의 역사와 정체성, 미래 비전을 담아낸 수준높은 주제공연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음성군 9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정부가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위해 지방교부세 개편을 추진하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난 세수를 미래대응기금에 먼저 적립하고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바뀌기 때문이다. 지방교부세 증가로 재정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던 충북도 등 재정이 어려운 지자체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막대한 추가 세수를 활용해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기금은 162조3천억 원 규모다. 기금이 만들어지면 지방교부세 산정 기준은 현행 내국세의 19.24%에서 미래대응기금 적립액을 제외한 내국세의 19.24%로 변경된다. 내국세를 재원으로 하는 보통교부세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럴 경우 정부가 징수해 지방에 교부하는 지방교부세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이 어려운 전국 지자체들이 우려하는 이유다. 지방교부세에서 97% 정도를 차지하는 보통교부세는 지방정부가 용도를 자체적으로 지정해 사용하는 자주 재원이기 때문이다. 민간 연구기관인 나라살림연구가 분석한 결과 내년 보통교부세는 2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