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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M17 19.1조원 투자 결정

M17, 2028년 12월 첫 클린룸 오픈

  • 웹출고시간2026.08.09 13:54:43
  • 최종수정2026.08.09 13: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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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청주에 조성하는 M17 조감도

ⓒ SK하이닉스
[충북일보] SK하이닉스가 AI시대에 지속 성장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주 'M17'과 용인 'Y2' 팹 건설에 약 54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한 것으로 지난 6월 밝힌 중장디 투자 전략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청주 M17은 19조1천억 원, 용인 Y2는 53조2천억 원이 각각 투자된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 원, 청주 생산기지 확대에 100조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용인 1기 팹(Y1)을 건설 중이며, 이번 투자 결정을 통해 용인과 청주에서 후속 팹 건설에 나선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D램과 낸드 수요는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두 시장 모두 연평균 19%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이를 일시적 호황이 아닌, 메모리가 단순 부품을 넘어 AI 성능 자체를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며 나타나는 구조적 성장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에는 기술 경쟁력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필요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곧 경쟁력"이라며 "면밀한 수요 검토를 거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새로운 낸드 생산 거점으로 청주를 택한 것은 가장 빠르게 팹을 건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주캠퍼스에는 낸드를 생산하는 M11∙M12∙M15가 이미 자리 잡고 있어 기존 팹과 연계한 효율적 생산이 가능하고, 부지와 전력∙용수도 상당 부분 갖춰져 있다. 


청주 M17은 연면적 20.6만 평 규모로 구축되며, 내년 2월 착공해 2028년 12월 첫 번째 클린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2031년 4월까지로, 사업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과 논의해 온 중장기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실제 생산능력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팹 건설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하고, 클린룸 증설과 장비 투입은 수요 흐름에 맞춰 순차적으로 이어가며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용인 Y2는 회사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순차적으로 조성하는 총 4기의 팹 중 두 번째 팹으로, 연면적 34.1만 평 규모의 D램 생산 거점으로 구축된다. 


내년 7월 착공해 2029년 6월 첫 번째 클린룸을 오픈할 계획이며,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을 생산한다. Y1은 내년 2월 첫 클린룸 오픈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낸드는 AI 서비스가 본격 확산되면서 엔터프라이즈 SSD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 AI 추론 과정의 KV 캐시 저장 수요가 더해졌고, 에이전틱(Agentic)∙피지컬(Physical) AI가 도입되면서 낸드가 적용되는 분야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가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과 청주 두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는 협력사의 동반 성장 기회를 넓히고 고용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촉진해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시장의 성장 속도에 맞춰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며 "선제적 생산 기반 확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AI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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