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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기본소득 이후 인구 2천251명↑·가맹점 수 293곳↑

인구 8개월 새 순유입 2천656명…가맹점 293곳 늘어 전국 두 번째

  • 웹출고시간2026.08.09 13:43:00
  • 최종수정2026.08.09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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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기본소득 첫 지급일인 지난 2월 27일 옥천지역 한 가맹점에 '기본소득으로 가볍게 드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인구가 8개월 만에 2천251명 늘었다. 출생보다 사망이 많은 자연 감소가 이어졌지만, 다른 지역에서 옥천으로 주소를 옮긴 사람이 크게 늘면서 전체 인구를 끌어올렸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이후 나타난 변화다.


9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주민등록 인구는 5만660명으로 지난해 11월 말 4만8천409명보다 2천251명(4.6%) 증가했다.


증가세는 전입이 이끌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다른 지역에서 옥천으로 전입한 사람은 3천968명, 옥천을 떠난 사람은 1천312명으로 집계됐다. 들어온 사람이 나간 사람보다 2천656명 많았다.


같은 기간 출생자는 88명, 사망자는 500명이었다. 출생과 사망만 따지면 412명이 줄었지만, 순유입 규모가 자연 감소분의 6배를 넘으면서 전체 인구는 증가했다. 전입·전출과 출생·사망을 합산한 증가분은 2천244명으로 실제 주민등록 인구 증가분과 거의 일치한다.


인구 증가가 가장 가팔랐던 시점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직후였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 사이 1천591명이 늘었다. 이후에도 2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110명가량 증가했다.


청장년층 유입도 눈에 띈다. 20~40대 인구는 지난해 11월 1만1천745명에서 올해 7월 1만2천549명으로 804명 증가했다. 전체 인구 증가분의 35.7%에 해당한다.


기본소득 지급 대상도 함께 늘었다. 지난 2월 27일 첫 지급 당시 4만5천383명이던 대상자는 7월 27일 4만7천766명으로 5개월 만에 2천383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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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첫 지급일인 지난 2월 27일 옥천군 관계자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기본소득 사용을 홍보하고 지역 내 소비를 독려하고 있다.

ⓒ 이진경기자

지역 내 소비 기반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천군의 기본소득 사용 가맹점은 지난 1월 2천372곳에서 6월 말 2천665곳으로 293곳 늘었다. 10개 시범지역 가운데 경남 남해군(304곳)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 같은 기간 10개 군 전체 가맹점도 1천972곳(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겪는 농어촌 주민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옥천에서는 전입 후 30일 이상 거주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3개월간 실거주 조사 등을 거쳐 지급 대상자로 확정된다. 지급은 내년 말까지 이어진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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