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순금 한돈(3.75g) 구매시 가격은 85만1천 원이다. 전날보다 약 1만2천 원 올랐다. 약 7주간 하락하던 가격이 복합적인 글로벌 정세에 강세로 돌아섰다.
국제 시세도 함께 움직여 온스당 가격이 4천253.8달러로 2.2% 올랐고, 6일 새벽(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 금 선물 역시 온스당 4천310.6달러로 전날보다 5.4달러 상승 마감했다.
가격 흐름을 되짚어보면, 금값은 올해 1월 한 돈에 110만 원까지 치솟으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3월을 지나며 90만 원대로 주저앉았고, 그 뒤로도 완만하게 내려앉는 흐름이 계속됐다. 최근 들어 분위기가 바뀐 배경에는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긴장 완화 조짐이 있다. 유가가 진정되는 동시에 달러 가치와 미 국채 금리까지 함께 낮아지면서 금값을 밀어 올리는 재료가 겹친 것이다. 시장에서는 "더 내려갈 폭이 크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관망하던 매수세가 다시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가운데 최근 호르무즈 재개방 기대감 등으로 유가가 하락하고 달러화와 미국 국채 금리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다시 반등세를 보이자 저점에 도달해 가격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금 투자를 멈췄던 이들은 다시 투자 고민을 하는 모양새다.
콩알금(1g 단위 순금) 모으기를 해왔던 직장인 심모(55)씨는 "목돈 들이지 않고 살 수 있어서 꾸준히 사왔는데, 가격이 계속 빠지니 한동안 손이 안 갔다"며 "이제 바닥을 다졌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다시 사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한국은행이 13년만에 금 매입 재개를 결정하면서 시장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3일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금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KRX·KSD가 운영하는 국내 금시장(KRX금시장)의 거래·결제·보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금 생산업체의 해외 수출 예정 물량을 국제 금 시세를 기준으로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은은 지난달 20일 국내 금 생산업체 LS MnM, 한국거래소(KRX), 한국예탁결제원(KSD)과 손잡고 매입 체계를 갖췄다. 국내에서 금을 생산하는 곳은 고려아연과 LS MnM 두 곳으로, 이들이 아연·구리를 제련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는 금은 연간 40~45t 수준이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소화되지 않고 해외로 나가던 물량(약 10%)을 국제 시세에 맞춰 한은이 사들이는 방식이다.
다만 이번 매입은 시세에 곧바로 영향을 주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거래소를 통한 공개매수가 아니라 생산업체와 직접 협의하는 대량거래 방식이어서 호가창에는 드러나지 않는다.
애초 수출길로 빠져나갈 물량을 국내로 돌리는 구조인 만큼, 국내 금 수급이나 외환시장에 미치는 파장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정확한 매입 규모와 시작 시점은 아직 미정이며, 처음부터 대량으로 사들이기보다 시간을 두고 비중을 늘려가겠다는 입장이다. 당장의 시세 차익보다는 외환보유액 구성을 다변화하려는 목적이 크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확보 경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을 달러 중심에서 금으로 분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통화정책과 유가 흐름, 각국 중앙은행의 꾸준한 금 매수세가 금값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금협회(WGC)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 관계자의 89%는 향후 1년 동안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4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감소를 예상한 응답은 1%에 불과했다.
이같은 금값 회복 기대감에 관련 주식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세계적인 비철금속 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12.69% 오른 123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국금거래소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는 아이티센글로벌은 7.89% 올랐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소년 대상 해외 인문학 캠프 등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던 A여행사가 경찰 압수수색 직후 돌연 영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 세종, 대전 등 충청권 지역민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국가보안법 위반 및 임직원 횡령 혐의로 수사가 본격화된 상황에서, 지역 예약자와 학부모들은 막대한 금전적 피해와 극심한 불안에 휩싸였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4일 A여행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여행사 일부 임직원의 횡령 및 국가보안법 위반(민중민주당 관련) 사건의 연장선상에서 해당 여행사가 과거 이적단체로 해산된 '코리아연대' 후신 조직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다음 날인 5일, 여행사 측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압수수색으로 모든 업무가 마비됐다"며 4일 이후 출발하는 모든 여행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갑작스러운 영업 중단 통보는 충청권 지역민들에게도 고스란히 날벼락으로 돌아왔다. 청주 상당구에 거주하는 30대 주부 김모 씨는 지난해 7월 얼리버드 혜택을 통해 내년 2월 출발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국내 최초의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낮은 사업성에 발목이 잡혀 타당성조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으나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다. 충북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성을 높이는 여러 방안을 제시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국토부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현재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사전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는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를 토대로 주변 산단과 연계성, 향후 사업성 확장에 중점을 두고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 공동 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가 나오면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를 작성해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타당성조사는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용역에 착수한지 2년 7개월이 지났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무엇보다 경제성이 낮아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LH는 예타 대상 신청부터 통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기 위해 경제성을 높이는데 애를 썼으나 성과를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