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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사회, 공사 대전 이전 반발… "청주 현지 공청회·상응 대책 촉구"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정부 '국군사관학교' 통합 추진에 성명 발표
"일방적 이전 철회 및 2차 공공기관 연계 파급력 있는 기관 이전해야"

  • 웹출고시간2026.08.06 16:40:50
  • 최종수정2026.08.06 16:40:50
[충북일보] 정부가 대전 자운대 내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추진하며 청주시에 위치한 공군사관학교 이전 방침을 밝힌 가운데,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일방적인 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6일 성명을 내고 "충북도민의 의견 수렴 없는 공군사관학교 이전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지역 상실감에 상응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와 국방부는 지난 7월 인구구조 변화와 군 합동성 강화를 명목으로 육·해·공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로 통합·이전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국방부 업무보고에서도 신속하고 강력한 추진 주문이 이어졌으며, 국방부는 오는 26일 서울 용산에서 관련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충북본부는 충북의 핵심 인프라 유출과 지역 균형발전 역행을 강하게 지적했다.


단체는 "공군사관학교는 지난 40년간 청주의 상징적 공공기관으로 자리잡아 왔으며 청주국제공항 및 제17전투비행단과 연계한 항공·방위산업 생태계의 핵심 축"이라며 "충청권 내에서도 규모가 더 큰 대전으로의 이전은 명백한 균형발전 역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충북은 그동안 각종 규제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지역"이라며 "대전의 한국수자원공사를 청주로 이전해도 모자랄 판에 청주의 핵심 기관을 빼가는 것은 도민 무시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향후 대응 방향으로 △충북 청주 현지 공청회 개최 및 시설·부지 활용 방안 제시 △주민 피해 보상 및 지원 대책 마련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과 연계한 파급효과 큰 기관의 청주 이전 등을 요구했다.


균형발전충북본부는 정부의 향후 추진 상황과 오는 26일 예정된 공청회 내용을 예의주시하며 본격적인 대응 수위를 높여갈 방침이다. / 박소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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