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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고흐·클림트까지…영동교육도서관 여름 독서교실 눈길

그림책 읽고 미술로 표현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 웹출고시간2026.08.06 13:08:21
  • 최종수정2026.08.06 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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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교육도서관 여름 독서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읽고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재해석해 만든 자신만의 미술 작품을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여름방학 도서관이 아이들의 작은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그림책을 읽고, 명화를 감상하고, 직접 작품을 만드는 체험까지. 책장을 넘기던 손은 어느새 붓과 색연필을 들고 자신만의 상상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영동교육도서관은 6일부터 14일까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13회 여름 독서교실 '그림책으로 만나는 상상 캔버스'를 운영한다. 충북교육청의 예술교육 정책인 '나도 예술가'를 반영해 그림책 독서와 미술 활동을 접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독서의 즐거움과 창작의 성취감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학년별 눈높이에 맞춰 운영된다. 초등학교 1~4학년은 『팥빙수의 전설』과 『여름날, 바다에서』를 읽으며 여름 풍경과 먹거리, 바닷속 생태를 이해한 뒤 팥빙수를 먹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거나 바다 롤링보드를 만드는 활동에 참여한다.


초등학교 3~6학년은 『빈센트 반 고흐』, 『클림트의 정원으로』를 통해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고, 고흐의 화풍을 재해석한 그림과 클림트의 대표작을 응용한 '생명의 나무'를 직접 제작하며 예술적 감성을 키운다.


이번 독서교실은 그림책을 읽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아이들은 이야기 속 장면과 색채, 등장인물의 감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며 자연스럽게 시각적 문해력과 창의력을 기른다. 책을 읽는 경험이 미술 활동으로 이어지고, 표현의 즐거움이 다시 독서에 대한 흥미로 연결되는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최근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함께 경험하는 생활문화공간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영동교육도서관 역시 독서를 다양한 예술 활동과 연결하며 어린이들이 책을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영림 관장은 "이번 독서교실이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서관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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