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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보고·시간별 출석제 도입…옥천군의회, 업무보고 방식 대폭 개선

앉아서 답변하는 수평적 회의문화 정착…관행 줄이고 정책 토론·행정 효율 높인다

  • 웹출고시간2026.08.06 11:15:01
  • 최종수정2026.08.0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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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의회가 제334회 임시회에서 업무보고를 5분 이내 핵심 보고로 간소화하고 시간별 출석제, 앉아서 답변하는 질의응답 방식을 도입하는 등 회의 운영 방식을 전면 개선했다. 사진은 제334회 옥천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모습.

ⓒ 옥천군의회
[충북일보] "보고는 5분 안에, 참석은 필요한 시간만."


제10대 옥천군의회가 업무보고 방식을 전면 개선하며 의정문화에 변화를 시도했다. 핵심만 간결하게 보고하고, 필요한 공무원만 정해진 시간에 참석하도록 하는 새로운 운영 방식을 도입해 형식적인 관행을 줄이고 정책 논의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옥천군의회는 제334회 임시회 업무보고 과정에서 회의 운영 전반을 손봤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부서별 업무보고를 군정 핵심 현안 중심의 '5분 보고'로 간소화한 점이다. 장시간 이어지던 보고를 압축해 의원들의 정책 질의 시간을 확보하고, 회의의 집중도를 높이도록 했다.


회의 참석 방식도 달라졌다. 사전에 시간대별 보고 일정을 편성해 담당 공무원들이 자신의 순서에 맞춰 출석하도록 하는 '시간별 출석제'를 시행했다.


그동안 업무보고 순서를 기다리느라 회의장에서 오랜 시간 대기하던 관행을 줄여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민원 처리와 현안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관례적으로 참석하던 기획·예산 분야 팀장들의 참관도 자율화했다.


회의장 분위기 역시 이전과 달라졌다.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이 발언대에 서서 답변하던 기존 방식 대신 별도로 마련된 답변석에 앉아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도록 했다. 권위적인 형식을 덜어내고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정책의 본질을 놓고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변화다.


회의 운영 원칙도 명확해졌다. 의원들에게는 질의와 답변 시간을 준수하도록 해 특정 안건에 시간이 과도하게 쏠리지 않도록 하고, 제한된 회의시간 안에서 더 많은 현안을 균형 있게 다룰 수 있도록 했다.


의회는 정책 검증 기능을 높이고, 집행부는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이는 '실용형 회의 운영'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안효익 의장은 "회의를 위한 회의가 아니라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회의를 만드는 것이 이번 개선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형식보다 내용, 관행보다 효율을 우선하는 의정 운영을 통해 생산적인 정책 논의와 군민 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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