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군수 현장 행정에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강화…9월 말까지 폭염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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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보건소 직원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폭염 행동요령과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며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영동군영동군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이택수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관내 건설사업장과 폭염 취약계층 보호시설을 잇따라 방문해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첫 일정은 영동읍 계산리 중앙소광장 스마트승강장이었다. 냉방시설 가동 상태를 확인한 뒤 이용 주민들에게 폭염 예방물품을 나눠주며 한낮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이어 양강면 구강교 재해복구사업장과 용산면 한석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장을 찾아 근로자들의 작업환경을 살피고 폭염 예방키트와 음료를 전달했다. 현장에서는 산업안전보건기준과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른 단계별 작업수칙도 함께 안내했다.
체감온도 33도 이상에서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해야 하는 사업주 의무를 설명하고, 35도 이상에서는 매시간 15분 이상 휴식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작업 자제, 38도 이상에서는 긴급 작업을 제외한 작업 중지 권고 기준을 강조했다.
6일에는 용산면과 심천면의 홀몸노인 가정을 찾아 담요와 매트, 간소복 등이 담긴 응급구호세트를 전달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초강웃마을 여자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냉방기 가동 여부와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 취약계층 돌봄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했다.
폭염 대응은 보건 분야에서도 강화되고 있다. 영동군보건소는 오는 9월 30일까지 방문건강관리사업 등록 대상자 3천766명을 대상으로 집중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308명은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인력 24명이 대상자별 전담 관리에 나서 정기적인 방문과 전화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폭염 행동요령 문자 발송, 경로당 건강교육, 여름용 바라클라바와 이온음료 분말 등 예방물품 지원도 병행하며 온열질환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이택수 부군수는 "폭염은 사전 대비만으로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재난"이라며 "건설현장에서는 작업 속도보다 근로자의 안전을 우선하고, 주변 홀몸 어르신의 안부를 한 번 더 살피는 작은 관심이 인명피해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 그늘막과 살수차 운영, 무더위쉼터 관리, 재난문자 발송과 함께 건설현장 안전점검,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연계한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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