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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호러 페스티벌'

"무더위 대신 오싹한 재미"

  • 웹출고시간2026.08.05 10:26:03
  • 최종수정2026.08.05 10:26:02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공포체험 축제-호러 페스티벌' 포스터.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그램을 구성한 이색 공포 축제가 열린다.


충주시청소년문화의집 '숨&뜰'에서 활동하는 제11기 충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는 7일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공포체험 축제-호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숨&뜰에서 진행되며, 충주지역 청소년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해 기획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지난 7월 지역 청소년 269명을 대상으로 축제 선호도와 참여 희망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3%가 가장 선호하는 축제 주제로 '공포'를 꼽았으며,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는 귀신의 집 43%, 만들기 체험 38%, 신체활동 32%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는 축제가 열릴 경우 참여하겠다는 응답도 93%에 달해 청소년 주도형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청소년참여위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공포와 체험, 신체활동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숨뜰탈출'과 '귀신의 집'에서는 참가자들이 오싹한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저주받은 인형공방'과 '심장 추출소'에서는 공포를 주제로 한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귀신과 한판'이라는 이름의 귀신 운동회와 '유령 코딩 미로'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친구들과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유령네컷'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호러 페스티벌 스테이지'가 마련돼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청소년참여위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정책과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공식 청소년 참여기구다.


청소년 관련 정책 모니터링과 제안, 정책 토론회, 청소년 주도 행사 기획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권리와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숨&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실제 축제 기획과 운영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지역사회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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