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 #수육백반 #고기전골 #장인 #돈사골육수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행복돼지국밥 김장섭 (사진 오른쪽)대표가 함께 일하는 김준혁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희란기자내덕동에서 나고 자란 김장섭 대표는 먹는 것을 좋아해 중학생 때부터 요리를 시작했다. 막연히 요리 자격증이 있어야 할 것 같아 등록했던 학원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촘촘한 커리큘럼으로 입시학원 버금가는 학습량이었다. 이론과 실습을 익혀 자격증 취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종 대회 출전이 이어졌고 여러 카테고리의 요리와 음식을 접할 기회가 주어지면서 자연히 실력도 향상됐다.
다행히 적성에도 맞아 호텔조리학과 전공으로까지 뻗어나갔다. 이후 몇 년간은 휘몰아치듯 열정을 태운 시간이다. 서울에 있는 호텔 일식당에서 몇 년간 경력을 쌓고 한식 기반 레스토랑 등에서도 일했다. 일식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서 일본 도쿄로 건너가 현지의 음식들을 배우기도 했다. 일본에서 덴마크로 넘어간 것은 요리를 시작하게 된 꿈과도 같았던 덴마크 노마 레스토랑에서 일할 기회를 얻은 덕이다. 번번이 새롭게 부딪힌 경험은 요리의 본질과 미식에 대한 생각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다시 돌아온 서울에서도 지금까지와 다른 장르의 요리를 찾아 시도했다. 샐러드 식당, 와인바, 다이닝바 등에서 다채로운 요리와 메뉴 개발 등을 통해 저변을 넓혀가며 쉐프라는 직업의 자부심을 쌓아 올렸다.
30살에는 자신의 무언가를 시작해보고 싶었던 계획에 맞춰 고향으로 돌아왔다.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돼지국밥을 선택한 것은 고향 밖의 수많은 공간에서 힘들 때마다 자신을 위로했던 국밥의 힘 때문이다. 또한 유명 레스토랑 곳곳에서 확인받은 육수 비법을 믿은 결과다. 자존심이 걸린 스텝밀을 선보일 때마다 몇 시간씩 고아 만든 육수를 활용한 국밥을 맛보였다. 실력으로 인정받는 쉐프들도 비법을 물어왔던 그 육수를 기반으로 자신의 음식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돼지국밥 하나에도 취향이 갈린다. 가볍고 맑은 것은 선호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특유의 쿰쿰함을 기대하는 이도 있다. 행복돼지국밥은 한 입에 알아차릴 수 있는 묵직한 육수다. 물과 돈사골만으로 맛을 내는 육수는 오랜 시간을 들인다. 5시간 이상 흐르는 물에 핏물을 빼고 한 번 삶아 깨끗이 씻어 낸 뒤 다시 8시간 이상 끓이는 육수다. 불순물을 걷어내며 농축시켜야 크리미 하면서도 잡내 없는 깊은 맛이 나온다. 식사 메뉴로 돼지 국밥과 수육 백반, 두 가지만 준비하는 것도 선택과 집중이다. 부드러운 질감과 감칠맛을 위해 한돈 삼겹살과 한돈 가브리살만 사용하는데 삼겹 갈빗대 부분의 수육을 국물과 따로 담아 수육백반으로 한정 판매한다.
청주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조미하지 않은 국물을 내는 것이 처음과 달라진 점이다. 돈사골 육수 본연의 맛을 즐긴 뒤 필요하다면 소금이나 새우젓, 간마늘, 청양고추, 부추 등 셀프바에 준비된 양념들을 더하면 된다. 양껏 추가해도 눈치보지 않을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제대로 국밥을 즐길 수 있도록 김치와 깍두기는 물론 새우젓까지 국산이다.
저녁 안주류로 인기있는 고기전골은 푸짐한 야채와 버섯, 당면과 고기가 육수와 함께 끓는다. 끓일수록 재료의 맛들이 농축되는데 남은 국물에 밥과 레지아노 치즈를 더해 만드는 행죽은 리조또 형태의 꾸덕하고 깊은 맛으로 행복돼지국밥에서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토렴을 하지 않아도 국물과 어우러지도록 신동진쌀을 비율에 맞춰 짓는 밥까지 모두 맛을 계산한 조리 기법이다. 이 골목에 애써 찾아온 손님들에게 실망스러운 맛을 주고 싶지 않아 선택한 한우 no.9 꾸리살 육회와 육사시미도 인기있는 안주다.
더 좋은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쌓아온 경험과 시간이 뚝배기를 채운다. 꾹꾹 눌러담은 녹진함을 맛본 손님들이 그 맛을 되새기며 행복돼지국밥의 이름을 다시 떠올린다.
[충북일보] 2024년만 해도 빈집이 2채 있었던 보은의 한 농촌마을. 지금은 빈집이 한 채도 없다. 주민들이 함께 돈을 벌고 밥을 먹으며 서로를 돌보자 '떠나는 마을'에 다시 사람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보은군 마로면 송현마을 이야기다. 이 마을이 주민 스스로 공동체를 되살린 성과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제13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전국 본선에 올랐다. 송현마을은 충북 대표로 선발된 뒤 농식품부 전문가 현장평가를 통과했다. 마을만들기 분야 전국 18개 마을 가운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곳은 6곳뿐이다. 변화의 중심에는 주민들이 함께 만든 '마을 살림'이 있다. 공동 토지를 정리해 약 4억8000만원의 공동기금을 마련했고 이를 밑천으로 마을방앗간과 마을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수익을 개인에게 나눠주는 데 그치지 않고 다시 공동체를 유지하는 데 활용하는 구조다. 밥상도 공동체를 잇는 끈이 됐다. 주민들은 일주일에 네 차례 함께 식사하고 '일하는 밥퍼' 등 주민 돌봄도 이어가고 있다. 원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은 마을 환경을 함께 가꾸면서 갈등의 벽도 낮췄다. 결과는 숫자로 나타났다. 2024년 2가구였던 빈집이 현재 '0가구'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 도심상권의 대표적인 쇼핑시설이었던 옛 롯데영플라자 철거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영플라자 건물을 소유한 롯데쇼핑 측이 해당 건물 처분을 희망하고 있고, 시는 이 건물을 사들여 철거한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탁상감정 등을 통해 건물 매입비용과 철거에 따른 예산 소요 규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옛 롯데영플라자 대형 건물의 장기간 공실로 인한 상권이 분절되고 상권 활력이 저해되고 있다"며 "건물을 매입해 철거한 뒤 광장으로 조성하고 철당간에서 성안길, 중앙공원, 소나무길을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구축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건물 매입후 허물어 철당간 인근 광장을 대규모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건물이 철거되면 철당간 광장에서 대로변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 매입과 철거에는 300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는 국가유산청의 국가지정유산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 등을 활용해 예산을 충당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본구상을 수립한 후 투자심사와 영플라자 건물 매입협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