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
첫째, '그냥 쉬었음'은 부정적인가이다. 국가데이터처의 고용동향(2026.7.15)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그냥 쉬었음' 인구는 전 연령대에 걸쳐 존재한다. 절대적 규모로 보면 20대(345천명) 보다 50대(360천명)가 더 많다. 다만 연령대별 전체 인구 대비 '그냥 쉬었음' 비중은 청년층(20대)이 가장 높다. '그냥 쉬었음'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쉬는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실태조사(2024)에 따르면, 청년들이 '쉬는'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는 '적합한 일자리가 없거나 구직 동기가 부족해서(38.1%)'이었지만, '자기개발에 집중하기 위해(35.0%)'와 '재충전이 필요해서(27.7%)'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즉, 청년들의 '그냥 쉬었음'은 단순히 무기력한 삶의 방치가 아닌 생애주기를 지혜롭게 설계하며 다음 도약을 준비하는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의미도 담긴 시간이다. 청년들의 이유 있는 쉼을 우리 사회는 부정적으로만 규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둘째, 돌봄 분야는 청년들의 '그냥 쉬는' 이유를 충족할 수 있는 일자리인가이다. 청년들이 구직을 미루는 주요 이유는 '적합한 일자리의 부재'이었다. 다양한 사회참여 분야가 선정되겠지만, 돌봄 분야는 아이러니하게도 저임금·고강도 노동이 이루어지는 영역이다.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 쉬고 있는 청년들에게 노동 환경이 가장 취약한 일자리로의 참여 유도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 보조인력이라도 사람의 생명과 일상을 다루는 돌봄은 고도의 전문성과 자격 기준,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청년들의 사회참여 유도 목적으로 가벼운 교육만 시켜 '노인 말벗' 등의 업무에 투입하겠다는 것은 최저임금을 견디는 현장의 전문가들에게 자괴감을 안겨줄 수 있다. 나아가 장기적으로 돌봄 서비스 전반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셋째, 그렇다면 참여소득은 누구를 위한 제도인가이다. 청년들이 쉬는 근본적인 이유는 개인의 나태함이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극심한 격차,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라는 '사회구조'에서 출발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좋은 일자리를 지속해서 공급하고 청년들이 마음 놓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안전망을 촘촘히 짜야 한다. 하지만 해결책은 최저시급 수준의 급여를 2년간 한시적인 일자리에 묶어두는 전형적인 노동연계복지(workfare)이다. 결국 쉬는 청년을 단기 고용시장으로 유인하여 고용지표를 개선하고, 기피업종의 인력난을 청년들의 저가 노동력으로 방어하는 공급자 중심으로 읽힌다.
모든 정책의 출발점은 '대상자 중심'이어야 한다. 이 제도가 청년들의 주체적인 생애 설계를 응원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진정한 복지인지, 아니면 통계 수치 개선을 위한 수단화 정책인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임시 돌봄 노동 현장이 아니라,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과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제대로 된 일자리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특례시 지정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으기 위해 대규모 서명운동을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서명운동의 목표 참여인원은 50만명이다. 89만 청주시민 2명 중 1명 이상은 서명운동에 참여시키겠다는 것이 시의 포부다. 특례시 지정이 꼭 필요한 일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특례시로 지정됐을 때 기대효과와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을 위함이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첫 번째 이유다. 이장섭 청주시장 역시 최근 간부회의를 통해 서 특례시 지정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히고 정부의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홍보와 캠페인 추진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정부 차원에서도 특례시 지정과 관련한 긍정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시도 이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연말까지 특례시 지정을 염원하는 캠페인 등 홍보를 다각적으로 진행해달라"고 지시했다. 우선 시는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상향식 방식인 '바텀 업(Bottom-up)' 전략을 기본 기조로 삼았다. 이는 청주지역 각 읍·면·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규모로 서명운동을 시작해 점점 더 규모를 키워가는 방식이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 목련공원이 봉안당 유리교체 작업을 하며 외벽에 붙어있던 영정사진이나 가족사진을 떼어 봉안당 한편에 뭉텅이로 모아놓자 유족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제보자는 "사진 수천장이 어지럽게 모여있다보니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하나뿐인 가족사진이 도대체 어디있는 지 알 수가 없다"며 "아무리 교체작업이 중요하다지만 고인에 대한 존중이 이것 밖에 되지 않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실제로 2일 충북일보 취재진이 목련공원 봉안당을 방문해 확인 결과 제보자의 말은 사실로 밝혀졌다. 봉안당 건물에 입장하자마자 오른편에 위치한 분실물 수거함에는 숫자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고인들의 생전 사진들이 한데 뒤엉켜 있었다. 일부 사진들은 유리액자형태 그대로 분실물 보관함에 섞여있어 안쪽까지 손을 넣다보면 손을 다칠 우려도 있어 보였다. 더욱이 이 보관함에는 사진 뿐만아니라 각종 조화들과 종이 등도 있어 흡사 폐기물이 한데 섞여 있는 모습이었다. 일부 유족들은 "봉안당 외부 사진을 떼겠다는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와서 소중한 사진들을 가져갔을 것"이라고 이에대해 청주도시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