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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고 또 떨어진다' 코스피·코스닥 시장 '패닉'

코스피 10% 넘게 폭락… 6천선 간신히 지켜
매도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모두 발생
코스닥, 장중 700선도 붕괴

  • 웹출고시간2026.07.28 17:48:57
  • 최종수정2026.07.28 17: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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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8%대 급락, 장 중 700선마저 이탈했다.

ⓒ 연합뉴스
[충북일보] 28일 코스피가 10% 이상 떨어지며 역대급 폭락장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장중 6천 선 아래로, 코스닥 지수가 700선 아래로 떨어지며 국내 증시는 '검은 화요일'을 맞았다.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가 양쪽 시장에서 모두 발생했고, 코스피는 역대 하락폭 2위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세는 인공지능 피크아웃 우려와 중국발 기술 추격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며 영향을 받았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한 데 이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의 상장 흥행과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 소식이 겹치며 국내 반도체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6천23.66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84%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5.48p 내린 6천400.27에서 출발 후 꾸준한 낙폭을 보였다. 장 초반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오전 10시 13분께 전 거래일 대비 8%이상 하락하며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장중 한때 코스피지수는 5천992.91까지 떨어졌다. 6천 선을 밑돈 건 지난 2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펼쳐졌다. 외국인은 4조9천914억 원, 기관은 6천331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조3천305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로인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39% 하락한 22만 원에, SK하이닉스는 14.65% 하락한 15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 현대차는 각각 15.6%·15.92%·9.68%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5.71%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도 패닉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72% 하락한 705.85에 거래를 마치며 간신히 700선을 지켰다.

742.13으로 시작한 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며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했다.

장중에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700선을 밑돌기도 했따.

코스닥 시장은 기관이 1천345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28억 원·514억 원을 순매수했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보다 4.97% 하락한 29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7.87%, 9.80% 하락하며 10만1천800원·7만2천700원으로 마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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