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33.3℃
  • 맑음강릉 29.6℃
  • 맑음서울 33.9℃
  • 맑음충주 32.5℃
  • 맑음서산 33.9℃
  • 맑음청주 32.5℃
  • 맑음대전 33.2℃
  • 맑음추풍령 29.2℃
  • 맑음대구 31.1℃
  • 맑음울산 29.8℃
  • 맑음광주 32.8℃
  • 맑음부산 34.5℃
  • 맑음고창 ℃
  • 맑음홍성(예) 33.3℃
  • 구름많음제주 30.2℃
  • 구름많음고산 31.6℃
  • 맑음강화 31.7℃
  • 맑음제천 29.9℃
  • 맑음보은 29.9℃
  • 맑음천안 31.2℃
  • 맑음보령 34.9℃
  • 맑음부여 31.5℃
  • 맑음금산 32.1℃
  • 구름많음강진군 33.8℃
  • 맑음경주시 31.6℃
  • 맑음거제 32.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6.07.27 19:04:02
  • 최종수정2026.07.27 17:37:45
[충북일보] 충북대와 교통대가 특성화지방대학(글로컬대학30) 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D등급을 받았다. 결국 특성화대학 지정취소로 이어졌다. 통합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두 대학은 오는 31일까지 통합과 관련한 보완서류를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구성원 간의 합의가 어려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그동안 글로컬대학, RISE, 앵커 정책 등을 내세워 대학을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삼으려고 했다. 낡은 운영 방식에 머물러선 더 이상 미래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충북대와 교통대의 통합도 혁신사업의 하나다. 그러나 대학의 혁신은 정책이나 기술 도입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충돌하는 가치를 조화롭게 조정해야 가능하다. 충북대와 교통대 사례는 많은 걸 보여줬다. 통합추진 과정에서 내부 합의와 실행의 한계를 드러냈다. 교훈은 너무 분명하다. 구성원 신뢰와 절차적 정당성이 뒷받침돼야 혁신도 가능하다. 그게 담보되지 않으면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충북대와 교통대 역시 그 현실에서 비켜 서 있지 않았다. 결국 실패의 기로(岐路)에 서게 됐다. 대학통합은 합의와 자율을 중시한다.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다. 충북대와 교통대 갈등은 어느 한쪽의 승패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 통합 실패는 혁신 실패와 동의어다. 충분한 설득 과정 없이 통합을 밀어붙인 탓이다. 교육부와 지역사회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국립대는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대학이다. 동시에 지역 산업과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이다. 마땅히 통합 과정에서 벌어질 갈등 비용도 예상하고 지원했어야 했다. 혁신을 주문했다면 제도와 지원, 갈등 조정 장치까지 지원하는 게 마땅하다.

두 대학의 통합은 도민들의 축복 속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래야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두 대학의 통합은 자꾸만 멀어져가고 있다. 어쩌면 조만간 각자 홀로서기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스스로 혁신의 필요성과 혁신의 절차를 입증해야 한다. 그래야 살 수 있다. 두 대학교수를 포함한 구성원들 역시 통합반대에만 머물면 비겁하다. 대학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대학통합은 지역에서 가장 큰 혁신이다. 우리는 두 대학이 신뢰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 통합을 소망했다. 그래야 상생과 도약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통합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함께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어야 한다. 무한한 상호 신뢰 없이는 진정한 통합에 이를 수 없다. 화학적 통합을 이룰 수 없다. 단순히 통합만 한다고 해서 글로벌 혁신대학이 될 수는 없다. 이름에 걸맞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 그러나 두 대학은 그러지 못했다. 곳곳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지금 교통대 교수회와 직원단체는 총장의 즉각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글로컬대학 지정취소 책임을 총장에게 묻고 있다. 충북대는 단독 총장 후보 선출을 서둘러 갈등의 단초를 만들었다. 상황은 다르지만 부정적 분위기다.

처음부터 동상이몽이었다. 이제 통합추진 동력까지 상실한 것 같다. 두 대학의 통합 시도는 국립대가 시대 변화 앞에서 어떤 혁신을 해야 할지를 선택하는 일이었다. 어떤 절차와 합의 속에서 추진해나가야 하는지를 묻는 과정이었다. 그러나 모든 게 허술하고 부족했다. 반성하고 각성해야 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철탑산업훈장 수상'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 인터뷰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