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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항' 충북 현안 해결 실마리 찾나…민선 9기 공약 반영 지속 추진

  • 웹출고시간2026.07.26 15:43:41
  • 최종수정2026.07.26 15: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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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청주 오송 전경.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민선 9기 충북도의 100대 공약이 확정된 가운데 그동안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굵직한 현안들이 포함돼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 현안은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을 끌어내지 못하거나 관련 인프라 조성이 늦어지며 사실상 지지부진한 상태다.

도는 큰 틀에서 추진 방향을 유지한 채 세부 사업을 조정하며 국비 확보와 정부 지원 등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100대 공약에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K-뷰티 클러스터 조기 완성,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등이 반영됐다.

모두 민선 8기 시절 핵심 현안으로 꼽힌 사업이지만 현재 첫 발을 내딛지 못하거나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을 글로벌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K-바이오 스퀘어는 제자리걸음이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바이오(노화) 거점 조성이 목표다. 오송 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내 63만3천524㎡ 규모로 지어진다.

핵심 시설과 사업은 인재 양성을 위한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 캠퍼스타운 조성, 임상 연구를 위한 서울대 연구개발(R&D) 임상병원 설립, 첨단의료 R&D를 통한 기업 육성이다.

하지만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신청과 면제에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도는 새로 도입된 맞춤형 심사제도와 예타 면제에 힘을 쏟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조7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비 확보도 시급한 과제다. 도는 정부예산 반영과 함께 민간투자방식(BTL) 등 해결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K-뷰티 클러스터는 기존 계획을 수정해 조기 완성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화장품 업체들이 클러스터에 입주할 때 인허가 등의 업무를 지원할 화장품종합지원센터는 설립을 포기했다.

오송화장품산업단지 조성이 늦어지면서다. 이 산단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정리 일원에 79만6천824㎡ 규모로 들어선다. 2천667억 원을 투입해 산업·주거·상업 용지와 지원 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지난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8년 완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추진 과정에서 문화재 발굴, 산단 계획 변경, 법정보호종 포획 이전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착공이 미뤄졌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31년 준공할 예정이다. K-뷰티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수정한 이유다.

도는 뷰티기업 창업지원 체계 구축과 제조공정 고도화, 글로벌 마케팅 허브 조성을 목표로 잡았다.

기존 글로벌 클린화장품 산업화 기반 조성을 위한 시설·장비 등 인프라 구축과 오송 국제 K-뷰티 아카데미 건립은 지속 추진한다. 수출 사업화 원스톱 플랫폼 조성, 창업·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 AI 기반 화장품 사업화 지원 등은 신규 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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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7월의 마지막 주말인 25일 저녁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출발 발권창구가 해외로 휴가를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 김용수기자
지역의 숙원 사업인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은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은 2035년까지 총사업비 1조5천313억 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활주로 1본(3천200m), 평행유도로(3천200m), 연결유도로(1천240m)를 건설한다.

현재 정부예산으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이런 상황서 국토교통부는 종합계획을 오는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국토부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항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한다.

공항 인프라 확충 등 관련 사업은 여기에 반영돼야 추진 가능성이 높다.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도 마찬가지다. 사업이 계획에 포함되면 사타가 바로 진행되고 경제성이 높다는 결론이 도출되면 건설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민선 9기 공약에 반영된 충북 핵심 현안과 숙원 사업이 추진 동력이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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